인제는 낮보다 저녁이 더 매력적인 고장일지도 모른다. 낮 동안 자작나무숲과 내린천 둘레길을 메우던 사람들의 발길도 해가 지기 시작하면 하나둘 인제를 빠져나간다. 아무리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들, 오후만 되면 모두 떠나버리는 '스쳐 가는 관광'이라면 지역경제에 남는 경제적 효과는 미미하다.
이제 인제 관광은 낮 시간의 풍광에만 의존하던 전래적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해 질 녘부터 이른 밤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개정안)이 정부, 여당의 강행 처리로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은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한 것으로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무력충돌 방지,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 재산권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법이라고 한다.
그런 당위적 명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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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1일]
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가 2021년 1월 15일 현재 출범을 했습니다.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세계산림엑스포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필연성과 당연성을 주장하며 백방으로 쫒아다녔던 본인으로서는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제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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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1일]
값진 하나를 위해 열을 바쳐야 할 때
가을의 막바지. 오랫만에 승용차에 기름을 넉넉히 채우고 길을 나섯습니다. 내린천을 거슬러 한참을 달리다 필례약수에서 김빠진 사이다 같은 약수 한 사발로 갈증을 달래고 하늘아래 첫 동네라고 불리는 해발 1300미터의 진동계곡까지 아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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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06일]
모든 사라져 가는 것들의 슬픔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은 ‘노을이 타는 가을 강’을 말합니다. 노을을 ‘울음’이라 한 것은 바로 그 ‘노을’을 바라보는 화자의 정서가 서러움으로 물들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시 속의 화자는 제사를 치르기 위해 큰집이 있는 고향을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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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4일]
민중시의 한 진경(珍景)을 만나다
시와 삶이 가장 일치하는 시인을 꼽으라면 맨 앞에 정희성 시인이 있을 것입니다. 그의 시를 보면 시가 곧 그 사람입니다. 그는 그의 시처럼 단아하고 목소리는 낮고 조용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가을햇살 같은 따듯한 결기가 안으로 감추어져 있는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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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4일]
지난 1월 29일 강원도에서는 세계산림엑스포 개최지를 명태축제,가리비축제,대문어축제가 열리는 동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고성군으로 확정했다고 한다.이 거짓말 같은 사실에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차라리 삶은 소대가리가웃고 있다면 믿을까 산림엑스포를 바닷가에서 하겠다고 하면 어느 누가 인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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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3일]
지난 추석 당일 10대 남고생들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20대 대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사고 당시 운전을 했던 고등학생 A군은 면허가 없는 상태로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카세어링 앱으로 렌터카를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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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3일]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 6세 어린이를 숨지게 한 사고, 9일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탄 치킨 배달원을 숨지게 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속하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인지, 음주 교통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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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5일]
정호승을 일러 ‘슬픔’의 시인이라고 합니다. 그의 시에 있어 ‘슬픔’은 시적 사유의 출발점이 됩니다. 이 ‘슬픔’을 통해 사랑하는 ‘임’에 대한 그리움과 가난한 우리 이웃들의 아픔은 물론 전쟁과 분단, 독재로 얼룩진 우리 현대사의 상처까지도 두루 끌어안고 따듯하게 위무해 주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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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29일]
운전을 하다보면 전조등을 켜지 않은 채 주행하는 차량을 볼 수 있다. 야간이나 터널 내에서 전조등을 켜지 않고 주행하는 행위는 교통법규에 위반되며,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주범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야간이나 터널 내에서 전조등을 켜지 않고 주행하는 차량을 일명 ‘스텔스 차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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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29일]
다시 한번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불안감이 급증하고 있다. 이제 마스크도 제대로 알고 착용해야 코로나19에 대비할 수 있다. 최근 8월 29일부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00명대로 낮아지고 9월 2일부터 100명대로 낮아졌지만 방심하지말아야한다.
먼저 마스크를 착용하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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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8일]
당신 나중 흙이 되고 내가 훗날 바람 되어
칠월 칠석은 음력 7월 7일로 헤어져 있던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한 해 한 번 만나는 날입니다. 그 날 화자는 ‘옥수수밭 옆에’ 아내를 묻으며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만나지 못하는 견우와 직녀처럼 하늘과 땅으로 갈라지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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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8일]
뜨거운 여름 휴가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관내에 즐비한 가운데, 더운 날씨 때문인가 창문과 대문을 열어 놓은채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개인가정뿐만 아니라 펜션, 텐트 등에서 가족과 또는 친구들과 들뜬마음으로 휴가를 즐길생각에 문단속에 소홀하게 되어 주거침입죄가 발생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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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19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휴가철을 맞이하고있는 가운데 도심을 떠나 더위를 피해 바다, 계곡, 캠핑장 등 전국의 곳곳의 피서지를 방문하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불편하게도 다중이 이용하는 여름휴가철장소에서 몰래카메라촬영범죄의 발생가능성이 높아 이와같은 범죄에 더욱 관심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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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04일]
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 곳곳에 움푹 파인 포트홀을 볼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조사에 따르면 다른 계절보다 여름철에 포트홀이 7배나 더 생기기 때문에 7~8월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포트홀 생성원인은 장마철 빗물이 스며든 아스팔트에 균열이 생겨 아스팔트가 팽창하는 와중에 차량이 통행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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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18일]
순수 무욕의 삶이 빚어 낸 아름다운 시편
불가(佛家)에서는 일체 중생의 고통과 번뇌가 ‘욕망’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그렇지요. 그 끝간데 모를 욕심덩이가 어쩌면 우리들의 삶, 그 차체 일지도 모릅니다.
삶의 지난한 모퉁이에서 어느 날 문득 그의 시를 읽노라면,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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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02일]
남촌, 우리 모두의 고향
6~70년대 정상급 가수 박재란의 노래로 더욱 유명한 시 '산 너머 남촌에는'은 한겨울 가고 눈 녹은 도랑물소리 재잘대는 들판으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자주 듣던 노래입니다.
김동환은 시집 「북경의 밤」에서 춥고 어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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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4일]
자유롭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슬리퍼는 일상생활 속에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상품이다. 무엇보다 편안함이라는 큰 장점으로 인해 가까운 슈퍼를 갈 때뿐만 아니라 외출을 할 경우에도 슬리퍼를 신고 나가는 사람이 다 반수이다.
그러나 편안함 때문인가, 자동차를 운전할 때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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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16일]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배고픔과 외로움, 톱밥처럼 쓸쓸한 젊음, 노랗게 곪은 달, 기형도는 그렇게 판화 속 한겨울 풍경 같은 이미지들을 세상에 던져놓고 쓸쓸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30세의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뜬 요절 시인 기형도의 시세계는 가난하고 우울한 유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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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