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는 낮보다 저녁이 더 매력적인 고장일지도 모른다. 낮 동안 자작나무숲과 내린천 둘레길을 메우던 사람들의 발길도 해가 지기 시작하면 하나둘 인제를 빠져나간다. 아무리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들, 오후만 되면 모두 떠나버리는 '스쳐 가는 관광'이라면 지역경제에 남는 경제적 효과는 미미하다.
이제 인제 관광은 낮 시간의 풍광에만 의존하던 전래적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해 질 녘부터 이른 밤
峽民食力窘生涯
두메 사람 일을 해도 밥 먹기 힘이 든데
日燒山田未下家
날마다 산전(山田)에 불 놓느라 집에 오지 못하네
秋後絶無多得粟
추수를 한다 해도 많은 나락 얻기란 힘이 드느니
輸官幾盡亦堪嗟
수납(輸納)할 관(官)도 역시 맥 빠진 채 슬픔을 감내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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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07일]
蒼壁亭亭挿遠空/ 푸른 벽은 허공에 빳빳이 꽂혀있고
玉虯矯夭半山中/ 옥규(玉虯)는 산허리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惡名今待吾人洗/ 이름은 나쁘나 우리들 마음을 깨끗이 씻어주고
飛沫應慙策上功/ 튀어 오르는 물방울 잔꾀로 높이 됨을 부끄럽게 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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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7일]
내가 아침가리골과 첫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7년 전쯤의 일이다. 그때 나는 주말마다 산악자전거를 타고 전국의 오지를 찾아다니던 중 우연히 찾게 된 곳이 아침가리골이었다. 그때만 해도 아침가리골 주변의 모습은 지금과 사뭇 달라 숨겨 놓고 싶은 나만의 오지로서의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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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02일]
내린천과 내설악을 품고 있는 인제는 전국 어느 지역에 비해 깨끗하면서도 유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가공되지 아니한 원석 같은 자연은 인간에게 도전정신을 자극하는가 하면 삶에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치유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전국 제일의 자연을 소유하고 있는 인제는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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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12일]
골프화는 골프를 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 18홀을돌면서 불규칙한 지면을 걷다보면 발바닥에 충격이 수없이 전달된다. 이러한 충격에서 오는 발의 통증을 흡수하고 발바닥의 근막과 함께 아킬레스건을 보호해주는 것이 골프화가 갖고 있는 역할이며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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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7월 14일]
2009년 11월 충남 태안 마도 앞바다에서 고려시대 배가 인양되었고 배의 이름은 ‘마도1호선’이라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 ‘마도1호선’에는 날렵한 어깨선과 날씬한 모양을 하고 있는 매병도 있었지요. 그리고 매병과 함께 목간(木簡, 글을 적은 나뭇조각)도 출토되었습니다. 그 목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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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6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