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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청사진보다 진행중인 사업에 집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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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28일(화) 18:34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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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이 21세기 신성장동력 발전비전으로 녹색성장․생태시범도시 육성을 선언하고 ‘소양호(인제읍) 생태복원 소수력 발전사업’ 등 굵직한 3가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박군수가 지난 7일 국무총리실을 예방해 한승수 총리에게 사업계획안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한다.
군은 특히 본격적인 녹색성장 토대구축을 위해 2010년을 원년으로 수력, 풍력, 태양광, 지열, 폐열, 산림바이오 등을 주력으로 하는 6대 신재생에너지 조성 프로젝트사업을 본격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현재 인류가 개발해 낸 거의 모든 에너지 생산 방법을 작은 시골 자치단체인 인제군에서 실현시키겠다는 것으로, 머리가 쭈뼛할 정도로 충격적이고도 야심차며 거대한 구상이 아닐 수 없다.
이를 위해 군은 총 1,450억을 들여 소수력 발전시설 22개소(19MW), 초초소수력발전시설 150개(15MV)등을 건설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총 5,97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국산풍력단지 19개소(199MW)를 조성한다고 한다. 여기에다 총 3,150억원이 소요되는 친환경태양광단지 12개소를 민자유치를 통해 조성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이들 3개 사업만 합쳐도 총 1조원이 넘는 엄청난 프로젝트다. 지열, 폐열, 산림바이오까지 합치면 더 불어날 것이다.
우리는 국내의 다른 자치단체가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나아가 전 세계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이러한 야심찬 계획이 꼭 성사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지난 십 여 년간 남면 생태습지 조성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이 제대로 성사되지 못한 점을 상기할 때, 이번에 발표한 계획들 역시 ‘장미빛 청사진’으로 그치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감출 수가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주민들은 이런 대규모 사업을 새로 구상하는 것보다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성사가 가능한 사업부터 우선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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