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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우직하게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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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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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28일(화) 22:11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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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좌훈 발행인 | ⓒ 인제신문 | |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 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만 가고 있는 가운데, 세월은 흘러 어느 새 2008년이 가고 2009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주머니는 점점 가벼워지는데 새해 벽두부터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야만적인 상황에 국민들은 또다시 가슴을 치고 통곡하고 있습니다.
인제군의 경우 지난해 수해복구 공사를 마무리 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실적은 물론 최소한의 희망조차 보여주지 못한 채, 연말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군수가 군의원에게 막발을 해대는 낯뜨거운 모습을 실루엣으로 남긴 채 한해를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새해 아침, 인제군 제1경인 설악산 대청봉으로 솟아오른 일출은 우리가 이까짓 어려움도 극복하지 못하겠느냐고 희망의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다행이 새해 벽두에 인제군 남면 주둔 과학화부대가 조만간 인제지역에 아파트를 건립할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접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좋은 사업이 또 특정 개인과 특정 집단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 아예 무산되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변질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덜컥 들기도 합니다. 기린면 복지회관 건립, 인제읍 덕적리 송전선로 변경, 성재 수중보 사업, 진동2리 댐주변 지원금 사용, 내설악 예술인촌 종합전시관 등 지역에 산적한 현안들이 새해에도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생깁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합니다. 인제지역의 기관단체장들과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새해에는 편가르기와 소수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에서 손을 씻고, 진정 인제군민 모두 잘사는 공영․공생의 길로 나서주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인제군이 적어도 상반기 중에는 성사가 불투명한 대규모 사업에 행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당장 생계가 어려운 서민들과 농어민 및 영세 상인들의 궁핍한 삶을 살피는 행정을 펼쳐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수도 없이 거론되었던 문제 실과장에 대한 대대적이고 실질적인 인적쇄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한번 더 기대해봅니다.
인제신문도 지난 2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면서, 새해에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과 서민들이 행복하게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과 채찍을 달게 받으며, 주인에게 평생 봉사하다 푸짐한 먹거리를 남기고 죽어가는 ‘소’처럼 우직하게 지역언론이 가야할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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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새감각 바른언론” - Copyrights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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