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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과장의 탄생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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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8월 11일(화) 10:56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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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자로 단행된 인제군의 4, 5급 공무원 인사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주로 나오는 말들은 문제가 있어 왔던 부서의 책임자를 경질하지는 못할망정, 전보발령조차도 하지 않는 처사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거의 붙박이로 한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있는데 반해, 어떤 이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자리를 옮기는 경우를 비교하며 인사원칙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박 군수가 문제 공무원을 내치고 싶어도 정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가는 것 같다고 두둔하기도 한다. 반면 공직사회가 무슨 사기업도 아니고 정리 때문에 좌지우지 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언성을 높이는 사람들도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정부가 적극 권장하고 있는 간부급 여성공무원의 발탁이 전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박 군수는 정부 시책의 하나인 예산 조기집행은 모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여성공무원을 발탁할 경우에 인센티브를 준다는 정부의 정책은 모르는 것 같다.
여성 총리가 배출되는 등 여성의 사회적 진출은 이미 두드러지고 있으며, 여성들은 특유의 섬세함과 청렴한 일처리로 많은 분야에서 남성보다 월등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인제군은 민선 1기부터 4기를 거치는 동안 딱 한번 여성 과장이 탄생한데 불과하고, 지금은 퇴직해 현재 여성 과장이 전무한 상태다. 인제군에 근무하는 500여명의 공무원 중 25% 이상이 여성인데, 여성 과장이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
여성인 신사임당은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아 최근 발행된 5만원권 지폐에까지 등장했다. 그것이 흐름이다. 남녀의 차이란 신체적으로 다른 것에 불과하지, 능력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는 인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보다 활발해야 하며, 그 시초는 공직 사회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인제군은 살기 좋은 인제를 만들어 가는데 여성공무원들이 앞장 설 수 있도록 여성 과장의 배출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만 할 것이다. 아울러 여성 공무원들도 언젠가 과장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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