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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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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기 바란다

2009년 12월 08일(화) 13:39 [인제신문]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삼래 군수와 이기순 강원도의원이 국도비반납․사업중단 문제를 놓고 격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논쟁이 주민들 사이에서 큰 화제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두 사람 모두 내년 실시되는 군수 선거의 유력한 후보자이기 때문이다. 양측이 서로 상대방을 강도 높게 비방하는 수준의 이런 공방이 계속되면서, 자칫 내년 군수 선거가 정책이나 공약 중심이 아니라 이른바 '네거티브' 중심의 선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논쟁의 시발점은 이기순 도의원이었다. 이 도의원은 지난해부터 119안전센터, 토종어종 부화장, 대통령 테마공원 사업 등 그동안 추진해오던 굵직한 사업이 자꾸 중단되고 있다고 자주 말해왔다. 전임군수가 추진해 이미 국비가 확보됐으며 자신이 도비까지 마련해 내려보냈는데도 무산되곤 한다는 것이었다. 이 도의원은 특히 최근에 펴낸 산문집 '기룡산에 올라 태평양을 바라보다'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활자화해 배포까지 했다.
이에 대해 박 군수는 지난해 이미 공개토론회를 제안한데 이어, 이번에는 본지와 기자회견을 갖고 사실관계를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다시 한번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이 도의원이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적어 출판물로 배포한데 비해 박 군수는 일방적으로 당하는 입장이어서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대응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번 논쟁을 지켜보면서 박 군수나 이 도의원 두 사람 모두에게 자제와 절제를 부탁드리고자 한다. 대다수 주민들은 두 사람 모두 인제지역을 대표하는 훌륭한 인물이며, 누가 군정을 맡아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과 같은 '네거티브'가 계속된다면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은 양측 모두 예측 못한 불상사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이 도의원이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해놓고 상대인 박군수의 말은 들어보지 않겠다는 것은 그동안 소통을 주장해온 것에 비춰볼 때 당당한 태도가 아니다. 박 군수가 두번에 걸쳐 제의한 공개토론회를 거절한 만큼 더이상은 같은 내용으로 문제를 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한 박군수는 진정 자신의 말이 옳다고 한다면 항간의 입소문에 연연하지 말고 흐트러짐없이 군정을 챙겨야 할 것이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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