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10-25 02:53:01 | 원격

“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종합      정치.행정      동정      경제      사회      교육.문화      오피니언      사설      기획특집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뉴스 > 오피니언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이윤옥의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일본말 찌거기 <16>

색다른 <세꼬시> 먹는 방법

2009년 12월 15일(화) 13:17 [인제신문]

 

↑↑ 이윤옥 칼럼위원(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소장)

ⓒ 인제신문


"이 집의 세꼬시 먹는 방법은 색다르다. 우선 세꼬시를 해초에 싼다. 김·톳·미역·꼬시래기·곰피(쇠미역)·다시마 등 전남 장흥에서 공수해 상에 올라오는 해초의 종류도 무려 여섯 가지에 이른다. 먼저 그냥 구운 김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다시마를 올린 뒤 세꼬시와 함께 각종 해초를 조금씩 넣어 먹는 식이다. <건설경제신문>"

퇴근 후 세꼬시 한 접시와 소주 한 잔이면 천하가 부럽지 않다고 할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흔히 쓰는 일본말 <세꼬시>는 무슨 생선일까?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실은 나도 어렸을 적에 <세꼬시>란 생선이 있는 줄 알았다.
아버지를 따라간 횟집에서 아버지는 언제나 “여기 회 줘요” 가 아니라 “여기 세꼬시 줘유”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어이 여기 세꼬시 한 사라” 하는 적도
많아 어린마음에 그런 것이 일본말인줄은 까마득히 모르고 그저 아버지가 쓰시는 국어인줄만 알았다. 더군다나 아버지는 국어 선생님이셨기에 나는 아버지 입에서 나오는 말은 모두 우리말인줄 알았다. 살아계셨다면 사사건건 아버지의 일본말과 충돌했을 터였다.
“세꼬시”는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것이 일본어라면 (일본어)라고 써놓고 생선이름인지 아니면 생선을 써는 방법인지를 밝혀주면 좋을 것을...
일본국어대사전<大辞林>에는, せごし【背越し】 :漁の切りかたの一つで、フナ・アユなどを頭・ひれ・はらわたを取り、中骨のあるままぶつ切りにすること。
번역하면, 세고시 : 생선회를 만드는 방법의 한 가지. 붕어·은어 등의 머리·내장·지느러미를 떼어 낸 다음 뼈째로 썬 것.
말하자면 생선의 회 뜨는 방법으로 뼈째 썰어 먹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도다리세꼬시, 우럭세꼬시, 전어세꼬시... 같이 말할 수 있다.
더러는 횟집 수족관에서 잡아먹을 물고기를 가르키며 “세꼬시 주세요”라고 한다면 곁에서 보는 사람은 그 물고기가 “세꼬시”인줄 알 수도 있다.
여기서 여담으로 발음를 보면, 정확한 발음은 <세고시>로 우리말의 “고“보다 더 약하다. 영어로 표기하면 “segoshi"지만 영어의 "go"와
우리말 “고”보다 더 약한 발음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오”에 가까운 발음이다. 그러나 지금은 발음 시간이 아니다. 오히려 일본발음 그대로 안하는 게 천만다행(?)이다.
“세고시”처럼 완벽한 일본어 발음 보다는 변형된 “세꼬시”나 “세코시”가 낫다.
더 좋은 것은 “뼈채 썰어주세요”라고 하는 게 좋겠지만 굳어진 혀와 저 거리에 나붙은 간판들을 어찌 바꿀지... 아득하다.
그러나 “노견”이 “갓길”이 되었듯이 이 글을 보는 우리부터라도 “뼈채썰기”를 써보자. 고쳐질 것이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새감각 바른언론”
- Copyrights ⓒ인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제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인제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인제군,‘병영문화갤러리’ 준공

인제군, 가스안전차단기 85가구 추가 지원

“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책 시정 촉구

인제군, 내년부터 버스요금 ‘0원’

제44회 합강문화제 16일 개막

서화면,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료

인제가을꽃축제, 관광객 30만 명 돌파

하늘에서 살피는 교통 흐름

인제군, 청소년 가족 백담사 템플스테이 성황리 마무리

인제군, AI 시대 발맞춰 디지털 역량 강화

광고문의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원격

 제호: 인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223-81-14197 / 주소: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337-3번지 / 발행,편집인 : 인제신문 김좌훈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충겸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좌훈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강원, 아00104 / mail: injenews@hanmail.net
Tel: 033-461-1588 / Fax : 033-463-1577 / 등록일 : 2012년 3월 12일
Copyright ⓒ 인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