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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옥의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일본말 찌꺼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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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보코>길에서 차 쏠림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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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9일(화) 13:33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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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윤옥 칼럼위원(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소장) | ⓒ 인제신문 | |
“체어맨 W 아주 죽겠네요. <데코보코>가 나오면 일단 서행을 하고 타고 넘는데요. 매번 소리가 납니다. 찌그덕 삐그덕 찌그덕 삐그덕 하면서요. 몇차례 써비스센터에서 조치를 받고 무슨 부품을 바꿨다고 하는데 참 대책없네요.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다음-
체어맨 같이 좋은 차도 <데코보코>길에는 대책이 없는가보다. 새차가 그것도 좋은 차가 속을 썩이면 정말 죽을 기분일거다.
다음에 올라 온 답글 하나를 소개하면, “차 처분 하고 다시 구입하시는 게 나을듯 싶네여 쏠리는 거 100%다 잡을 수 업어여 걍 팔고 다시 구잎 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여” 빼고 보태지 않고 그대로 실었다. 시대를 반영하는 글이다. ~여 ~여 투하며, 걍 팔고 다시 구잎... 나오는대로 쓴다지만 일그러진 우리말이 거슬린다.
“데코보코”는 울퉁불퉁함을 말하며 일본말이다. 이 말은 오늘도 사람들이 많이 쓰고 있는 말인데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없다.
혹시 초등학생이 이 말의 뜻을 몰라 사전을 뒤졌을 때 안나오면 누구한테 물어본단 말인가! 어린 학생이 국립국어원 사이트의 <정보마당-어휘-순화어>에 이 말이 있는 줄은 모를 것이다. 어른도 모르는데... 꼭꼭 숨겨놓은 기분이다. 이곳까지 뒤져 그 뜻을 알고자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순 화 어: 울퉁불퉁, 올록볼록, 요철
원 어: 凹凸 でこぼこ
순 화 정 도: × : 순화한 용어만 쓸 것
비 고: 국어순화용어자료집(1997), 일본어투 생활 용어
여기서 “순화어만 쓰라”고 했는데 이 사이트에 들어 와본 국민이 아니고는 모른다. 별로 도움이 안되는 조언이다.
국어순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볼 수없는 “기록을 위한 기록”일 뿐이다. 일본말이지만 국어사전에 올려야하는 까닭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스스로 고쳐 쓰게 하기 위함이다. “데코보코”가 우리말인줄 알고 계속 쓴다면 이는 국어정책이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다.
일본국어대사전<大辞泉>을 보면, でこぼこ【凸凹】 :[名・形動](スル)1 物の表面が出っ張ったり、へっこんだりしていること。また、そのさま。 「―した道」「―な地面をならす」
2物事に優劣・多少などの差があって、つりあいがとれていないこと。また、そのさ ... [さらに]
번역하면, 데코보코(데꼬보꼬,dekoboko,でこぼこ)
1.물건의 표면이 툭 튀어나오거나 푹 꺼져 있는 상태. 울퉁불퉁한 길, 울통불퉁한 길을 고르다.
2.사물의 우열 또는 (어떤 것의) 많고 적음이 차이가 나서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것.
으로 나와 있다.
순화어 중에서 제시한 “요철”이란 말을 제시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우리말 울퉁불퉁, 올록볼록이 훨씬 감각이 좋은 말이다. 고쳐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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