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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준 전군수의 불출마 선언에 담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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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2월 23일(화) 12:07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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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2일 지방선거에서 군수 출마 입지자로 점쳐지던 김장준 전 군수가 지난 10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많은 주민들은 김 전 군수가 재임기간 인제군의 발전기틀을 다졌으며, 특히 농업분야에서 많은 공적을 쌓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비교적 공정한 인사와 청렴한 공직생활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불출마 소식을 접한 대다수의 주민들은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김 전 군수의 측근들은 특히 재임기간 다른 자치단체보다 중앙으로부터 많은 예산을 확보한 것을 주요 공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10대 프로젝트 추진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김 전 군수는 많은 주민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인제군이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데는 사실상 큰 기여를 하지 못하였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그가 역점 추진했던 10대 프로젝트의 경우 임기 중에 이미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 지난 선거에서 박삼래 당시 후보자가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되기도 했다. 당시 박 후보자가 이러한 공약을 내세우게 된 이유는 거대 프로젝트들이 인제군의 미래를 생각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다시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안되는 보여주기 위한 사업들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런데 선거 과정에서 '재검토' 공약을 했던 박 군수가 정작 군수에 당선된 뒤에는 그 약속을 어기고, 10대 프로젝트를 그대로 추진하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김장준 전 군수의 불출마 선언을 지켜보면서, 많은 주민들은 이처럼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지도자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후세의 역사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겠으나, 또다시 지방선거를 앞 둔 시점이다보니 마음이 편치만은 못하다. 김장준 전군수의 불출마 선언이 인제군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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