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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민족의 정기를 바로 잡는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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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02일(화) 23:14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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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제91주년 3.1절이었다. 3.1절은 1919년 3월 1일 우리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며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해방 후 4년 뒤인 1949년 10월 1일 국경일로 정했으며, 그때부터 현재까지 정부 차원에서 기념식을 열어 순국선열들을 추모.애도하고 있다.
올해는 3월1일 오전 11시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3부 요인과 애국지사, 주한 외교단, 각계 대표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전국의 각 각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들도 기념식을 갖고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인제군도 인제군청 앞에 있는 3.1절기념탑에서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인제지역은 한말 의병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이강년이 1908년 백담사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는 등 일제에 맞서 치열한 독립운동을 했던 흔적을 간직한 고장이다.
'독립만세'를 외치며 민족이 하나가 되었던 그 날을 되새기면서, 오늘날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친일세력에 대한 청산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이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죄에 대한 단죄 차원이 아니라,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는 그런 짓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은 민주사회의 통념상 당연한 것이다.
우리는 1948년 제헌국회에 설치되었던 반민특위가 흐지부지된 뼈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3.1운동으로 촉발된 독립운동을 통해 산화해간 순국선열의 넋을 달래고, 대한민국을 일류국가로 건설하기 위해서라도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세력에 대한 청산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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