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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91주년 삼일절을 맞아 선열들께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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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02일(화) 23:21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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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정숙 춘천보훈지청 보훈팀장 | ⓒ 인제신문 | |
3월 1일은 1919년 우리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대한민국의 독립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91주년이 되는 삼일절이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로 명시되어 있듯이 3.1만세운동은 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1945년 독립이 된 후 정부는 1949년부터 삼일절을 국경일과 공휴일로 정해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민족정신을 드높이는 날로 기념하고 있다.
1910년 국권을 빼앗긴 후 우리 국민들은 우리말 사용이 금지되고 혹독한 수탈로 생활이 극도로 곤궁해져 우리 민족의 반일 감정과 독립의지는 커져갔고, 마침내 1919년 전국적인 3.1만세 운동으로 나타났다.
평화적, 비폭력적인 독립만세 시위에 대해 일제는 무자비하게 총칼로 진압하여 수많은 시위참가자들이 죽거나 부상을 당했고 체포되었으니 그 시절의 고초는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독립이 되고 한참 후에 태어난 나조차도 부모님께 일제시대 순사가 제일 무서워 우는 아이도 뚝 그쳤다는 얘기를 듣고 자란 탓에 그때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일본에 대한 거부 감정이 남아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스포츠 경기에서 일본과의 경기는 꼭 이겼으면 하고 응원에 열을 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요즘 한창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대한의 아들 딸들이 선전하고 있는 모습과 메달을 따서 태극기가 게양되는 광경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너무나 자랑스럽다.
그리고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을 하고도 가슴에 일장기를 달고 나라 잃은 설움을 당하는 시상식 장면이 떠오르면서 독립된 나라의 국민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를 새삼 느낀다.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동하다가 17세의 어린 나이로 순국하신 유관순 열사, 임시정부 주석을 지냈으며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애쓰고 독립된 조국의 문지기를 소원했으나 끝내 통일된 완전한 조국의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백범 김구선생님 등, 이 땅의 자주 독립을 위해 기꺼이 개인의 편안함을 버리고 가시밭 길을 걸어가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그분들게 보답하는 첫 번째 길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요. 두 번째 길은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대접받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삼일절에는 백범 김구선생님의 '나의소원'을 어린아들에게 읽어주며 나또한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삼일절이 되었으면 한다.
태극기를 게양하며 그날의 치열했던 선열들의 함성을 생각하고 독립된 나라의 국민으로 살 수 있도록 해준 수많은 애국 선열들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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