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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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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조의 얼레빗 / 토종 연인의 날을 아시나요?

2010년 03월 09일(화) 10:06 [인제신문]

 

↑↑ 김영조 칼럼위원(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

ⓒ 인제신문


ⓒ 인제신문


지난 6일은 24절기 중 세 번째 경칩이었습니다. 봄이 되어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난다고 하여 계칩(啓蟄)이라고도 하는데, 풀과 나무에 물이 오르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 벌레들도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뜻에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지요.

경칩에는 개구리 알을 먹으면 허리 아픈 데 좋고 몸에 좋다고 해서 이날 개구리 알 찾기가 혈안이 되는데 지방에 따라선 도룡뇽 알을 건져 먹기도 합니다. 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즙을 마시면 위병이나 성병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약으로 먹는 지방도 있지요.

흙일(토역:土役)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이날 담벽을 바르거나 담장을 쌓습니다. 또 경칩 때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흙벽을 바르는 지방도 있고,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물에 재를 타서 그릇에 담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면 빈대가 없어진다는 믿음이 전합니다.

옛날에는 경칩날 젊은 남녀들이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징표로써 은행씨앗을 선물로 주고받으며, 은밀히 은행을 나누어 먹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이날 날이 어두워지면 동구 밖에 있는 수 나무 암 나무를 도는 사랑놀이로 정을 다지기도 했다고 전해지지요. 그래서 경칩은 정월대보름, 칠월칠석과 함께 토종 연인의 날입니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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