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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기감실 있으나마나 한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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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05일(월) 10:54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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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발표된 2009년도 인제군 정기종합감사 결과 무려 16건에 대한 지적 사항이 나왔다. 인사운용이 부적정하다는 지적에서부터 공무원 범죄에 대한 후속조치 미이행, 예산집행의 부적정, 수의계약의 부적정, 사용료 징수 엄무 소홀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인제군의 사정을 깊이 있게 모르는 강원도 감사관실 직원들이 이처럼 무더기로 문제점을 찾아낸 것에 비쳐볼 때, 군 행정시스템을 잘파악하고 있는 인제군 기획감사실이 사전에 각 실과소를 상대로 감사를 제대로 했다면 지적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제군 기획감사실은 군청 직원들의 업무처리에 대해 제대로 감사하지 않거나, 알고서도 묵인하고 있는 듯하다. 어쩌면 내부 직원들에 대한 감사를 하지 않는 것이 집단의 이익에 이롭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은 파멸에 이르는 길이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처럼, 문제가 있는데도 그것을 바로잡지 않고 덮어두다보면 더욱 큰 화를 가져올 수 있다.
강원도 감사에서는 지적되지 않았지만 지금 인제군에는 2006년 수해복구 사업 관련 성금 등의 부정 지급, 한석산 개발사업, 송전선로 문제 등 굵직한 사안들이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인제군 기획감사실은 지금부터라도 이런 문제들에 대해 감사를 벌여야 한다. 감사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있으며, 일단 발생한 사안은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감사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면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처럼, 행정 기능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민들이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만든다. 주민들은 인제군 기획감사실이 지난 4년간 제대로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행정이 병들었다고 보고 있다. 인제군 기획감사실은 이번 강원도 감사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반드시 취하여야 하겠으며, 동시에 현재 인제군 행정을 병들게 만들고 있는 한석산 개발 문제 등에 대해 매스를 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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