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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 그때 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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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05일(월) 10:55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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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그때 그길
삼년을 하루같이 오가던
자갈밭길 십리
이름 모를 가로수에 듬성듬성 미루나무
저수지 지나 귀신 나올 듯 공동묘지
만나고 헤어지는 삼거리
숨이 차는 핑나무 재
아랫말 숙이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슴 설레이던
비 맞을 세라 눈보라 닥칠세라
소리 지르며 내 달리던
돌부리에 차이고 눈길에 넘어져도
마냥 신바람이던 그길
수 없을 발자국과 흔적들
지금은 덮혀 버렸지만
꿈과 사랑이 움트던 길
다시 한 번 걷고 싶은
중학교 다니던 그 길
2010 봄날 / 한길 김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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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철배 | ⓒ 인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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