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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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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기다리며

2009년 08월 25일(화) 13:12 [인제신문]

 

지난 17일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금강산 관광을 이른 시일 안에 재개하는 등 5개항의 교류사업에 합의했다. 이는 그동안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던 고성군은 물론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인제지역 주민들에게도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여야 정치권 모두 이번 합의를 환영하고 있지만, 여당과 일부 보수 정당에서는 민간인 피살 사건에 대한 최소한의 유감 표시를 요구하고 있다. 또 최근 어로한계선에서 표류하다 북한으로 예인된 연안호 송환 등도 우선 풀어야할 숙제다. 그러나 지난 2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차 한국을 방문한 특사단의 청와대 예방이 전격 수용됨으로써 그동안 경색되었던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해빙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송훈석 국회의원이 23일 여야 의원 20여명의 서명을 받아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자는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일각에서는 금강산관광 재개 여부는 이제 우리 정부에 달려 있는 만큼 정부가 현대측으로부터 북측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등을 간접적으로 전달받고 이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로 최종 승인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경우 출발지인 고성군은 그 길목에 위치한 인제지역을 지나가는 유동인구의 증가로 인해 지역 경기가 다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4번 국도변에 위치한 휴게소와 음식업소 등 상가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실질적인 주민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무쪼록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바라는 설악권을 비롯한 강원도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에 적극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최악의 경제상황에 처해 있다. 이명박 정부는 스스로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정부󰡑라고 부르고 있다. 북한과 자존심 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꼬였던 남북관계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도 나라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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