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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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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앞강 개발 더이상 미룰 수 없다

2009년 09월 16일(수) 15:37 [인제신문]

 

인제군의 중심인 인제읍 앞강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4계절 관광지로 개발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자는 제안이 공식적으로 제기되었다. 앞강 개발 논의는 그동안 꾸준히 거론되어 왔지만, 인제군은 우후죽순처럼 수많은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정작 주민들이 원하는 앞강 개발에 대해서는 모로쇠로 일관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7일 주민 2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앞강을 개발하자는 건의서가 박삼래 군수에게 전달됨으로써, 인제군은 어떤 식으로든 앞강 개발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할 입장에 놓였다. 다행이 박삼래 군수가 건의서를 제출하기 위해 군청을 방문한 인제읍 사회단체 관계자들에게 적극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고 하니 환영한다.
주민들의 이번 건의서에는 44번 국도를 통과해 동해안과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수많은 차량들이 왜 인제에는 들르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야만 하는가 하고 한숨지며 절규하는 목소리도 담겨 있다.
앞강이 개발되더라도 남면 빙어축제와 북면 열목어 축제는 앞강에서 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다른 면 지역 주민들도 적극 동참해 면 단위까지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
인제는 수려한 강이 흐르고 절경과 비경이 아름다운 󰡐명경산수󰡑의 고장이다. 따라서 개발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개발이 되어야 한다. 안동 하회마을, 가평의 아침고요, 제주도의 민속마을 등 자연과 전통민속을 결합한 관광단지를 예로 들 수 있다. 인제 앞강은 여기에다 풍부한 물 자원을 이용한 뗏목 재현 등 연구하기에 따라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최고급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인제 앞강의 개발은 그동안 해오던 것처럼 현대식 건물만 짓고 그곳에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전국의 상서로운 기운이 앞강으로 몰려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공무원이 기획하고 용역회사가 구체적 계획을 짜는 방식이 아니라, 반드시 먼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기획안을 잡고 출발하는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인제 앞강 개발을 공무원들이 기획해서 추진하다 실패할 경우, 그동안 실패한 다른 개발사업과 달리 인제군은 영원히 회복될 수 없는 엄청난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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