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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옥의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일본어 찌꺼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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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니 <시다바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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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3일(화) 16:37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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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윤옥 칼럼위원(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소장) | ⓒ 인제신문 | |
* 내가 니 시다바리가?
*좋은 친구는 좋은 시다바리다.
*나에게 슬프고 힘든 일들이 생기면 끝까지 남아서 시다바리를 해줄 수있는 사람들...
*여러분의 시다바리가 되겠습니다.
2009-8-11 <다음>
다음 검색창에 <시다바리>를 써 넣으니 위의 예문 같이 벼라별 <시다바리>가 다 있다.
내가 니 <시다바리>가?란 말에서 시다바리의 뜻은 내가 니 <종>이냐? 의 뜻으로 해석해도 괜찮을 것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시다바리>가 안 나온다. 국민들은 여전히 쓰는 이 말의 뜻을 <다음>의 전문용어대역 사전에서는,したばり(시다바리, 下張り:일본어) : 밑 일꾼, 곁꾼으로 풀이 되어 있다.
그러나 일본말 시다바리를 일본국어사전 <大辞泉>에서 보면,
したばり 【下張(り)】 : (名) スル
襖(ふすま)・壁などの上張(うわば)りの仕上げをよくするため、下地に張る紙や布。また、それを張ること。
이를 번역하면, 시다바리: 문이나 벽 등에 종이를 바르기 전에 애벌로 바르는 종이 또는 그런 일
로 풀이 되어 있을 뿐 우리가 말하는 <밑 일꾼>이나 <종> <아랫사람> 같은 뜻은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내가 니 시다바리가? ” 같은 말을 줄기차게 쓰고 있다. 본래의 의미도 바꾼 채 말이다. 혹시 이에 해당되는 우리말이 없어서일까?
하지만 정 이 말을 쓰고 싶다면 “내가 니 종이냐? 하인이냐? 아랫사람이냐? 심부름꾼이냐? 허드렛 일꾼이냐? 같은 말을 써도 좋을 듯 싶다.
“시다바리”에 해당하는 말이 없다고 그냥 들여다 쓰기보다는 이에 알맞는 말을 만들어 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청산해야 할 일본말도 많지만 편리하고 아름다운 말을 만들어 쓰려는 노력 또한 필요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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