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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빙어축제의 발전을 위한 조언

2009년 11월 24일(화) 12:07 [인제신문]

 

겨울철 체험 축제로 각광받고 있는 빙어축제가 내년 1월28일부터 1월31일까지 4일간 열리는 것으로 일정이 잡혔다. 전국 최고의 겨울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벌써부터 준비에 나서고 있는 인제군문화재단 등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축제의 발전을 위해 몇가지 조언을 하고자 한다.
우선 현재와 같은 방문객수 부풀리기를 그만 두라는 것이다. 인제군은 매년 빙어축제를 전후해 빙어축제장에 100만명 이상이 다녀간다고 소개하고 있다. 심지어 2009년에 143만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수치에 대한 근거는 한번도 제시된 적이 없다. 이처럼 방문객수를 부풀리는 이유는 축제의 성패를 방문객수의 많고 적음에서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또 최초에 방문객 수치를 높게 잡았기 때문에, 축제가 점점 발전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부풀리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실제로 빙어축제 홍보물을 보면 방문객수가 2005년 70만명에서, 2006년에는 93만명, 2007년에는 100만명, 2008년에는 138만명, 2009년에는 143만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2009년 본지의 현장조사 결과 10만여명이 온 것으로 집계됐다. 사실 10만명만 해도 인원동원에는 성공했다고 할만큼 많이 온 것인데, 한번 거짓말을 하다보니 계속하게 되는 것이다.
세계 3대 축제의 하나인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은 정부 차원에서 4일간 개최하는 축제지만, 방문객수가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약 6만명의 관광객과 브라질 국내 관광객 25만여명 등 총 31만명이라고 한다. 이는 축제의 내용이 중요하지 방문객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점을 말해준다. 숫자 부풀리기는 오히려 축제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두번째로는 연계관광의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의 빙어축제는 단일 행사장 안에서 모든 것을 소화하는 시스템이어서, 관광객들이 군의 중심인 인제읍 시가지에 들러 쇼핑을 하거나 숙박을 하는 등의 연계관광이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남면 성재보(인공호수) 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4계절 전천후 관광지를 개발, 겨울에는 빙어축제장을 상설화하고 봄․여름․가을에는 테마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이 일년내내 찾아올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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