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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인제 관광의 방향을 다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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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7월 20일(화) 13:46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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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었다.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설악권에 속한 인제군은 매년 여름 피서철이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더렵혀지지 않은 청정한 산과 계곡은 매연과 스트레스에 찌든 도시인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일부는 동해안을 오가는 길에 인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가는 경우도 있다.
인제군은 최근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도로확포장의 영향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서울에서 1시간30분이면 인제군에 도착할 수 있으니, 과거보다는 교통 여건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산간 계곡과 44번 국도변의 상가들은 그런대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전통적인 상가 밀집지역인 인제읍이나 원통시가지는 과거보다 썰렁하기만 한 실정이다.
고속도로가 뚫리고 도로가 확포장 되었는데도, 인제 중심권의 관광객이 오히려 준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는 인제군이 수년간 추진해온 이른 바 모험레포츠가 대규모 관광객을 유인하는데 별로 매리트가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따라서 많은 주민들은 인제군이 설악산을 매개로 한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이 인제군 소유라는 것은 아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내설악의 청정 계곡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이겨낸 관광객이라면 피서철 최고의 관광지로 인제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귀중한 관광자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실효성이 낮은 곳에 한눈을 팔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이번 피서철을 계기로 인제군의 관광산업이 진정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깊이 숙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청정 자연경관과 함께 인심 좋기로 유명했던 강원도의 많은 관광지들이 '바가지 상혼'으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번 피서철에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친절한 인심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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