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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당선자 국비 확보 선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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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03일(화) 08:40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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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8일 실시된 인제-철원-화천-양구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가 당선됐다. 인제군을 비롯한 4개 선거구의 주민들은 지난 1월 고 이용삼 국회의원의 별세로 공석이 되었던 지역구 국회의원이 새롭게 당선된만큼, 무엇보다 그동안 산적해 있던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제는 군인이 아니라 정치인
이를 위해서 한기호 당선자에게 몇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우선 개표 결과 나타난 소지역주의적 표심에 연연하지 말고, 4개 군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통큰 정치력을 발휘해 달라는 것이다. 상대 후보의 고향에서 자신에게 표가 적게 나왔다는 점이나, 일부 지역에서 크게 앞서지 못한 점 등을 들어 해당지역에 대해 불이익을 준다면 그것은 정치인 한기호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이제 군인이 아니라 정치인이라는 점을 항시 인식해 주기를 바란다. 군인이 명령에 죽고산다면, 정치인은 민심에 죽고산다고 하겠다. 이는 한 당선자가 양구 2사단장, 철원 5군단장, 육군 교육사령관 등 40여년을 군인 신분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일을 해냈음을 감추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군인의 신분이었을 때는, 군에서 말하는 민간인인 일반 주민들의 심정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한 당선자가 텔레비젼 토론회에서 수차례 밝힌 것처럼, 이제는 민간인이자 정치인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군부대의 입장보다는 주민들의 편에 서서 활동해야 한다. 특히 접경지역에 속해 있는 4개 군지역의 발전을 위해 때로는 군부대의 작전계획 등과 대치되는 일이라도 지역발전에 진정 도움이 된다고 하면 주민들을 대표해 군 당국자에게 언성을 높일 수도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한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세운 △접경지역특별법 실효성 있게 개정 △신병 교육 수료시 수료전 일요일에 면회, 외출제도 부활 △접경지역 브랜드 마케팅 △통일 대비 남북교류단지 조성 등을 무난히 성사시키 위해서는 군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접경지역지원법 제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 입법활동을 통해 지역구 숙원문제를 테이블에 올려 법을 반드시 제정하여 주민들과의 약속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
아울러 국회의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는 자리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지역구에서 선출되었기 때문에 지역의 현안을 등한시 할 수는 없겠으나, 지역에 진정 보탬이 되지 않는 사업을 위해 시간을 빼앗기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앞으로 4개 자치단체에서 한 당선자에게 수많은 현안 사업의 성사를 위해 국비 확보 등을 주문하게 될 것인데, 그런 사업들이 과연 타당한지 국회의원 스스로가 먼저 검증해 보고 추진해야 한다는 말이다.
실제로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업인데도, 일단 저질러 놓고 보자는식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사업보다는 지역에 진정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현안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인제지역의 경우 남면 성재보 사업이 지역의 오랜 숙원이지만, 아직까지 추진이 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실용적인 사업부터 챙기는 수완을 발휘해주기 바란다.
접경지역특별법 개정 등 현안 산적
이와함께 지역주민들이 국가기관의 사업 추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경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 인제지역의 경우 한전에서 추진하는 신양양-인제간 송전선로 사업 가운데 닥적리 구간 민원이 수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 고 이용삼 전 국회의원이 한전 고위관계자와 만나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합의를 한 것인데, 현재까지 최종 노선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한 당선자는 이런 문제들을 앞장 서서 해결해 끝내기를 잘해주기 바란다.
이밖에 공약으로 제시했던 접경지역특별법 개정, 신병 외출제도 부활 등 4개 군지역의 실용적이고 반드시 필요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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