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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임의 에스테틱 이야기<4> 탱탱하고 촉촉한 피부의 비결

2010년 08월 17일(화) 12:56 [인제신문]

 

↑↑ 김옥임 헬스팜 대표

ⓒ 인제신문


잘 익은 싱싱하고 맛있는 사과를 보자.속 살은 뽀오얗고 겉껍질은 윤이나고 한 입 깨물면 달달한 과즙이 뚝뚝 떨어진다. 꿀까지 속에 박혀 탱탱하고 아삭아삭하다. 그러나 보기 좋은 사과도 방치한 채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되어 갈색으로 변하고 쪼글쪼글 주름지고 푸석푸석해진다.

수분이 증발되면 쪼글쪼글

피부의 산화작용도 이와 똑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늙어간다. 대체로 안색(tone)의 변화, 수분 증발로 인한 당기는 증상, 건조로 인한 예민성 붉은 증상, 부종과 윤곽의 흐트러짐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는 동안 문제점을 계속 개선해 나가면 노화의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어느날 갑자기 문제점이 한꺼번에 나타나서 당혹스럽게 한다. 아마 "사진 찍기 싫다"고 말할 때 쯤이 아닐가 한다. 피부는 절대로 어느날 갑자기 한꺼번에 늙는 것이 아니다. 서서히 노화되어 가기 때문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할 뿐인 것이다.
여름은 피부에 가장 잔인한 계절이다. 민감해지고, 잦은 세안으로 수분까지 빼앗겨 건조해질대로 건조해지고 각질까지 두꺼워지기 때문에, 그리고 자외선에 의한 일광화상과 색속침착, 높은 기온 만큼이나 늘어난 땀의 양 때문에 심해지는 피지 분비까지.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피부 탄력 저하는 물론 모낭염, 땀띠, 무좀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이 심해지는 시기이니 어느 때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피부의 땅김이 없고 끈적임이 싫어서 대체로 세안만하고 방치한 채로 여름을 나기 쉽다.
젊고 건강한 피부의 최상의 수분 함량은 약 30%이다. 표피의 수분 함량이 10% 이하가 될 때 표피 건조와 연관된 각종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수분은 표피 각질층의 탄력성과 확장성을 유지시키며 하얗고 탱탱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 조건이다.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것은 결국 수분 함유량이 적절히 유지되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피부관리 기본은 유수분 밸런스

수분 부족은 건성피부에서만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피부의 수분 보유 상태와 피부 타입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 따라서 수분이 부족할 때 생기는 모든 트러블은 피부 타입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지성 피부의 경우에도 수분이 부족하면 피지 분비가 더욱 왕성해져서 번들거림이 더욱 심해지고 모공이 더욱 크게 보이게 된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라도 탈수 피부, 수분부족피부, 건성피부는 비숫한 것 같지만 구분되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합당한 맞춤관리가 시행되어야 한다. 홈케어로 사용하는 화장품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이는 가정에서 건조한 피부에 좋은 성분을 발라줘도 침투가 깊이 되지않기 때문이며, 이런 경우 전문관리실에서 깊은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에스테틱샵에서는 우선 들뜨고 메마른 각질층을 가볍게 스켈링해주어서 특수한 화장품의 활성성분이 들어갈 준비를 시킨다. 이 작업은 특히 오랫동안 건조했던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관리로 보습관리시 매우 중요하다. 그 다음 피부 진피층에서의 깊은 순환을 활성화시키는 특수 트리트먼트나 기기관리가 들어간다. 우리 몸의 혈액순환이 중요한 것처럼 피부도 마찬가지다. 피부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맥순환과 찌꺼기를 버리는 정맥순환, 림프순환 등의 순환은 깊은 진피 조직에 존재하며 이는 집에서 자가관리로는 할 수 없는 조직이다.
전문가의 전문적인 트리트먼트만이 이러한 진피조직의 순환을 활성화시켜 영양공급과 노폐물 배출을 유도하여 건조한 피부에 촉촉함과 윤기를 줄 수 있다. 그리고 오랜시간 건조를 경험한 분들은 피부에 수분과 함께 유분공급을 반드시 해야한다. 피부 관리의 기본은 유수분 밸런스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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