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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민선5기 첫 인사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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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비리 관련 기소자 요직 기용 … 주민들 "탕평인사가 아니라 잡탕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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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9월 13일(월) 21:54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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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제신문 | |
인제군이 지난 9일자로 5급 과장급 이하 160명에 대한 민선 5기 첫 인사발령을 단행한 가운데, 이번 인사에 대해 주민들은 실망스런 인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제군은 이번 인사에서 안호열 자치행정과장을 세무회계과장으로 전보하는 등 과장급 18명의 자리를 이동했다. 또 주민생활지원실 이성규씨를 상남면장 직무대리로 승진시켰다.
6급 담당은 기획감사실 김광석씨를 문화관광과로 이동시키는 등 45명을 전보발령하고, 함인성(보건소)씨와 강희숙씨(서화면 담당 직무대리) 등 2명을 승진시켰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는 그동안 수차례 문제점이 지적됐으며, 최근 발생한 수해 비리에 대한 내부 감사에 소홀히 한 이순선 기획감사실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수해비리와 관련해 성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A과장 등이 문책 없이 요직에 기용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제읍 주민 A씨는 "탕평인사가 아니라 잡탕인사라고 생각한다"며 "전 군수의 사람이라고 해도 능력이 있으면 발탁되는 것은 옳지만, 이번 인사는 다른 방향으로 흐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북면 주민 B씨는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배반적인 인사였다"며 "주민 정서와 배치되는 인사를 한 이 군수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서화면 주민 C씨는 "수해비리로 기소된 사람들을 내치지 못하고 요직에 기용한 것은 주민정서와 동떨어진 인사"라며 "공정한 인사를 기대했는데, 정말 어이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상남면 주민 D씨는 "법을 어긴 자들을 관리직에 기용하면 앞으로 민원인들에게 법을 내세울 수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인사로 공직기강이 바로 서겠느냐"고 따졌다.
인제군의회의 한 의원은 "이번 인사로 볼 때 인제군이 처한 현재의 상황을 돌파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검찰에 기소된 공무원 가운데 본청 과장에 발탁된 A씨의 경우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제군은 이번 인사에 앞서 지난 7일 경제도시과를 지역경제과와 도시건축과로 분리 하고, 농촌개발정책관을 신설키로 하는 등의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김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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