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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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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로 양보한 덕적리, 인제군 지원 필요

2010년 10월 19일(화) 13:31 [인제신문]

 

지난 13일 덕적리 주민들과 한전 중부건설단 제천건설소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3년간 끌어온 신양양-인제간 송전선로 공사의 민원 문제를 매듭지었다. 양측이 한발씩 양보했다고는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주민들이 국책사업을 위해 피해를 감수한 것이라는 말이 더욱 적당할 것이다.
정귀용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지난 3년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전 제천건설소를 직접 방문하고, 전 현직 국회의원과 전현직 군수를 찾아가 민원 해결을 호소하기도 했다. 주민들이 이처럼 민원해결에 많은 시간과 열정을 바친 것은 대대로 살아온 마을이 송전선로 때문에 훼손되는 것을 그냥 바라볼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날 양측이 9개 항의 협의서에 서명함으로써 3년간 끌어온 민원문제가 일단락되었지만, 앞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또다른 문제점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한전은 주민들과 약속한대로 공사로 인한 피해 발생시 협의하여 보상처리해야 하며, 장학기금 지원 약속 등 다른 협의 내용도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인제군은 덕적리 마을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 주민들이 비록 철탑거리가 주거지와 멀어졌다고는 하지만, 재산상의 피해를 감수하며 마을 앞 쪽 노선을 내준 것은 순전히 한석산 개발 때문이었다. 인제군은 십여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한석산 개발 때문에 마을 앞쪽의 전망을 훼손할 수밖에 없었던 주민들의 아픈 심정을 위로하고 힘을 실어줘야 할 것이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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