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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쪽 국립공원 근처 통과 최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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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양-인제간 송전선로 덕적리 구간 민원 일단락 … 9개항 협의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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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9일(화) 14:24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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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단 제천건설소가 시행중인 신양양-인제간 154KV 송전선로 공사 덕적리 구간이 마을 뒤편 한석산 방향이 아니라 마을 앞쪽의 국립공원지역 근처를 지나는 것으로 최종 합의됐다.
덕적리 정귀용 이장 등 마을 대표들은 지난 13일 한전 중부건설단 제천건설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의견차를 보였던 마을 앞을 통과하는 9개의 철탑 제척 민원 등에 대해 협의했다.
주민대표와 제천건설소 관계자는 이날 △공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발생시 민원인과 협의해 보상 처리한다 등 9개 항의 협의서에 서명, 3년간에 걸쳐 장기화 되었던 민원 문제가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사전에 양측이 조율을 거쳐 최종 제척구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다른 민원들도 원만히 해결돼 일괄 협의를 이끌어냈으며, 다만 나무묘목 추가 지원을 놓고 약간의 실랑이를 벌였으나 양측이 한발씩 물러나면서 마무리 됐다.
이날 최종 협의서를 작성한 정귀용 이장의 집에는 30여명의 주민들과 김도형 인제
군의원이 참석해 관심 있게 지켜봤다.
정 이장은 "주민들이 협조를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 이장은 "철탑이 마을 앞쪽을 통과해 재산권과 생존권이 위협받게 된 것은 한석산 개발 때문"이라며 "만일 한석산 개발이 성사되지 않으면 철탑으로 인해 덕적리 토지가 가치를 상실하게 된데 대해 군청에서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
마을 주민 강남희씨는 "3년간 긴 싸움을 했다. 정 이장이 리더를 잘 해준 덕분에 오늘 민원문제를 협의할 수 있었다"며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했다. 오늘 이후 철탑이 세워지면 대대손손 덕적리에서 살아갈 후손들에게 면목이 없게 생겼다"고 했다.
강씨는 "이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면 당장 마을에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인제군에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전 관계자는 '민원문제가 완전히 해결돼 다행이다"며 "공사를 진행하면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공사를 하겠다"고 했다.
김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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