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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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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무원 승진차별 없애야

2010년 10월 26일(화) 19:46 [인제신문]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직 사회에서는 아직까지도 여성에 대한 승진차별 등 전근대적인 행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공직사회 발전을 저해하고 사회 통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대도시보다 지역에서 더욱 심각해 공정한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에 걸림돌이 되고,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1990년 이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여성의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반면 여성에 대한 승진차별 때문에 5급~1급 고위 공무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 행안부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여성공무원을 우대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일선 자치단체에서는 이렇다 할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제군의 경우도 실정은 비슷하다. 인제군의회 엄윤순 부의장이 인제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인제군 공무원의 성비율과 근무지' 현황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 485명 중 여성 공무원이 135명으로 약 30%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여성 공무원의 90% 이상이 실무직 공무원이며 담당급 여성공무원은 대부분 읍면사무소, 사회복지, 여성관련 업무, 민원업무를 담당 하는 부서에서만 자리를 바꿔가며 근무하는 '회전문 인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 예산, 인사 등 소위 핵심부서의 담당급 여성 공무원은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특히 5급 이상 과장급 공무원은 7~8여년 동안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엄 부의장이 인제군의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우수한 여성 인력의 활용은 지역경쟁력 강화의 지름길"이라며 "여성공무원이 차별 당하지 않는 인사정책을 펼쳐달라"고 지적한 것은 참으로 적절한 것이었다. 인제군은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열정이 있는 여성공무원을 요직에 발탁해, 공직 내부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인사정책을 펼쳐주기 바란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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