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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만 군의원 '의인'이 있다는 사실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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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02일(화) 13:42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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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열린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초선인 무소속 이춘만 의원이 각 부서별 편성 예산에 대해 꼼꼼하고 날카로운 질문으로 주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면서 '진정한 군의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춘만 의원은 특히 그동안 금기시 되어온 민감한 내용들에 대해서도 소신을 갖고 조금의 주저함 없이 거침없이 질의해, 답변에 나선 공무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만일 이러한 활동이 전국에 생중계 되었더라면 단연 '스타 군의원'이 되었을 것이다.
이 의원은 예산심의 과정에서 인제비전 2014계획수립과 관련 "지선에서 집행부 교체로 인해 수장인 군수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전초전이자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뜻으로 봐도 되겠느냐"며 "이게 꼭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따졌다. 이는 군의원으로서 충분히 가능한 발언이지만, 이처럼 강도 높은 질문에 익숙하지 않은 공무원들은 "집행부의 수장인 군수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이라고 생각할 소지도 있는 것이었다.
이 의원은 또 군정시책 광고비와 관련 "민선 5기 지역발전 토론회 일간지 게재 광고비가 1회에 2천만원이나 소요됐다"며 "이는 긍정적으로 보면 군정홍보이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언론사 ××채우기 밖에 더 되겠느냐"고 강도높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민감한 문제를 제기한 뒤 주위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주민들은 "요즘 세상에 그런 일이 생긴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할 수 있겠으나, 엄연한 사실이다. 이 의원이 공적자금 활용을 잘해 잘사는 인제군을 만들기 위해서 발언한 것을 두고 외압이 있었다면 유감스러운 일이다. 지방의원은 주민의 대표로서 당당히 자기주장을 할 권한이 있는 신분이다. 의원이 질의한 것을 문제삼는다면 의원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행위로 비쳐져 군민들의 저항에 부딪칠 수 있다.
금기시 되어온 민감한 사안에 대해 문제를 삼은 이 의원은 인제군에 아직 '의인'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감동적으로 알려줬다. 이춘만 군의원처럼 소신을 갖고 활동하는 주민의 대표가 2~3명만 더 있다면 인제군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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