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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숨 쉴 틈 없는 일상을 보내는 선생님들께 학교장이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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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19일(월) 11:31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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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일주 인제남초등학교 교장 | ⓒ 인제신문 | |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제남초등학교의 선생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0년 3월 1일자로 본교에 부임한 교장 오일주입니다.
제가 이곳에 온 지도 벌써 한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났습니다.
제가 이곳에 와서 근무하게 된 것은 하늘에서 만들어 준 인연이고, 또한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 것도 우연 아닌 필연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 힘드시죠?
숨 쉴 틈 없는 일상 속에서 지쳐만 가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한켠으로는 마음이 아프면서도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에게 행복한 학교를 가꾸기 위해 선생님들을 다그칠 수밖에 없는 저의 마음을 한번쯤은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사는 곳이 힘들고 답답해 보일지 모르지만 남들은 공기 좋고 물 말고 산새가 좋다하여 동경하는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서의 시간을 마음의 수양의 기회로 생각하시고 인연이 닿는 데까지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감동교육에 대한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교육은 1%의 이론과 99%의 관심 (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가장 훌륭한 선생님은 학교 선생님이 아닌 부모라는 말이 증명해줍니다. 배운다는 것은 배우는 사람이 스스로 배우는 것이지 누가 배워주는 것이 아닙니다. 또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란 배우는 사람이 스스로 배우도록 감동을 주면 되는 것입니다. 배우는 사람이 감동을 받으면 배우고 싶어지고 눈빛이 빛나며 신나게 배우게 됩니다.
감동을 준 선생님일수록 아이들은 그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서 더욱 열심히 배웁니다. 하나 더 보탠다면 잘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선생님이 되어 주십시오. 입에 넣어주는 안내가 아닌 스스로 찾아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 말입니다.
하루하루 숨 쉴 틈 없는 일상 속에서 아이들의 꿈을 쫓아 사랑의 땀방울을 아끼시지 않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학교장인 저도 본래는 교사의 피가 끓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가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드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제남초등학교의 모든 선생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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