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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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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의 정치력을 키워줄 후보자

2010년 04월 26일(월) 10:58 [인제신문]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인제군이 차지하는 정치적 비중은 최하위 수준이다. 인구수를 기준으로 하는 군세가 작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리적 특성상 춘천권과 설악권(속초권) 둘 중 어느 한쪽에도 명확하게 속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체성이 약하다. 인제는 국회의원 선거구에서도 과거 속초지역에 속했다가, 지금은 철원-화천-양구와 묶여 있다. 공식 선거구의 이름은 철원-화천-양구-인제로 4개 지역 가운데 가장 나중에 붙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북한과 접해 있는 접경지역인데다가 산세가 너무 험준하고 도로사정도 좋지 않아 오지라는 오명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특성 때문에 한 때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다'는 유행어가 생겨나기도 했었다. 그러나 사막을 일궈 세계 최고의 유흥단지를 건설한 라스베가스를 보더라고,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지역이 발전되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지역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의식수준에 달렸다. 특히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공인들은 물론 지역의 사회단체장 등 이른바 오피니언 리더들이 사심을 버리고 희생정신을 발휘해 지역발전만을 생각한다면 인제는 도내 최고의 자치단체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인제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갖고 있다고는 여겨지지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면, 희생과 봉사를 가장해 자신과 특정 세력의 이득을 챙기는 모습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니 인제를 크게 성장시킬 인물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하늘이 내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 어느 곳보다 넉넉하고 훈훈한 인심을 자랑하는 우리 고장 인제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인물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총 23명의 입지자가 가운데 인제를 살릴 메시아적인 인물이 나타나기를 희망해본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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