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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 남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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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5월 10일(월) 09:12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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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북측의 금강산 관광지구 내 민간 부동산 동결 및 관리인원 추방 조치가 완료되면서 12년간 이어온 금강산 관광사업이 정리 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대북 강경대응 방침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돼 금강산관광이 사실상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관광사업의 중단으로 동해선 육로의 관문인 고성군은 물론 금강산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인제군을 비롯한 설악권 전반의 적지않은 경제적 타격이 우려된다. 실제로 2년전 피격사건으로 금강산 관광객이 끊긴 이후 44번 국도변의 상인들을 비롯해 인제지역 상인들의 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았다.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고성군의 경우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관광지 개발사업 촉진과 국회의정연수원 건립, 동해고속도로 고성구간 조기추진, 동해북부선 철도 조기착공, 민북지역 내 휴경농지 재경작 등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또 속초-고성-양양지역구 출신인 무소속 송훈석 국회의원은 "남북한 금강산 관광교류는 상징적인 것인 만큼 이념을 초월해 계속 유지돼야 한다"며 "역사적인 남북한 정상의 만남과 함께 비정치적 사업으로 금강산 관광사업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악화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소리는 최근 발생한 천암함 사건으로 인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국민적 합의를 통해 12년간 이어온 금강산 관광이 정치적 논리 때문에 중단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남북은 분단 이후 그동안 때로는 서로를 비방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문화교류와 경제교류를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금강산 관광은 분단 상황에서 극적으로 성사시킨 역사적 성과물이다. 따라서 완전 폐지보다는, 재개하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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