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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조의 얼레빗 / 5월15일은 세종임금이 태어나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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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5월 17일(월) 08:35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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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영조 칼럼위원(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 | ⓒ 인제신문 | |
5월 15일은 세종임금이 태어나신 지 613돌이 되는 날입니다. 세종 임금은 태조 6년(1397년) 5월 15일 서울 북부 준수방(俊秀坊)에서 조선 3대 임금인 태종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준수방은 현재 종로구 통인동 137번지로 경복궁 서쪽문인 영추문길 맞은편 의통방 뒤를 흐르는 개천 건너편인데, 청운동을 흘러내리는 한줄기 맑은 물과 옥인동으로 내려오는 인왕산 골짜기의 깨끗한 물줄기가 합치는 곳입니다.
이날은 모든 학교에서 스승의 날로 지냅니다. 그것은 1965년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RCY)가 세종대왕 탄신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기로 결의한 뒤부터입니다. 이 단체는 세종임금을 우리의 영원한 스승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세종임금은 절대권력을 가진 임금의 한 분이었지만 백성을 끔찍이 사랑했던 성군이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글 모르는 백성을 위해 쓰기쉽고 익히기 쉬운 한글을 만들리가 없지요.
그런데 우리는 이 분이 만들어 주신 글을 갈고 닦기는 커녕, 갈라쇼, 숍인숍, 하이파이브, 리콜, 카시트, 정크푸드... 같은 외래어와 대절버스, 추월,택배,물류, 재테크, 심심한, 방명록, 서정쇄신... 같은 일본말 찌꺼기까지 청산하지 못하고 아직도 쓰고 있으니 세종임금 뵐 면목이 없습니다. 내일 하루만이라도 세종의 백성사랑을 새겨 보면서 올곧고 아름다운 우리말이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 새겨보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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