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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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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선 남은 것은 '선택'뿐이다

2010년 05월 31일(월) 08:24 [인제신문]

 

↑↑ 김좌훈 발행인

ⓒ 인제신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민선5기 인제군수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월 21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두 달여 남짓, 아니 어쩌면 민선 4기가 시작된 2006년부터 이미 이번 선거를 위한 수면 아래에서 지난한 싸움이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이번 지선은 건전한 정강과 정책 대결, 생산적인 토론과 이슈를 이끌어 내기 보다는 상대 후보에 대한 자질론과 도덕성 공방, 인신공격으로 그 어느때 보다 군민들을 당혹스럽게 했던 선거였음을 군민 누구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당혹스러운 선거

특히 군수선거의 이상과열 조짐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고되었다. 2009년 빙어축제 선거법 위반 재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불거진 2006년 수해 당시 전국에서 답지한 수재의연금의 유용 및 횡령 혐의로 수사가 진행되자 문제는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었다.

이와 관련하여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지난 4월 29일 박삼래 군수를 소환해 조사하고, 5월 18일에는 인제군청의 관련 공무원 A씨(38)를 수재의연금 횡령혐의로 전격 구속했다.

이러한 일이 불거지자 빙어축제 선거법 위반 소송과 수해성금 유용 및 횡령 등의 수사가 특정후보 측의 고발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동시에 이로 인하여 인제군 공무원과 군정을 수행하는 군수에게 막대한 지장을 주어 군정을 발목잡고 있다는 이야기도 항간에 나돌았다.

일각에서는 빙어축제 관련 소송은 지난 2008년부터 인제군선관위로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피소될 수도 있다는 요지의 경고를 수차에 걸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강행한 사안으로, 외부의 고발이 있기 전부터 선관위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던 혐의내용이었음이 재판과정에서 밝혀졌기 때문에 특정후보와의 연관성 의혹은 무리라는 말들도 나왔다.

특히 수재의연금 횡령 의혹 수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권력형 비리와 지역토착비리에 대한 발본색원 지시를 계기로 검찰과 경찰 등 사정기관에서 그동안의 내사를 바탕으로 인제군 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친 동시다발적인 조사 중 드러난 혐의다.

이러한 와중에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든 5월 25일, 인터넷 언론사인 <뉴민주닷컴>의 '인제군 박군수 선거법 위반 사례 폭로!'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김수찬씨(전 한나라당 인제지역 A협의회 회장)는 "지난 2008년 주민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하여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던 군수 대신 혐의 사실을 자신이 덮어쓰고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은 선거사범이 되었다"고 양심선언을 함으로써 다시 선거법 위반 사실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제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선거가 끝난 뒤 현재 수사 중인 여러 사건, 현안문제들의 향방에 따라 어떠한 국면으로 나아갈지 많은 문제를 남기고 있어 군민들을 더욱 안타깝고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빙어축제 선거법 관련 재판은 검찰이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고, 수재의연금 유용 및 횡령혐의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수사를 재개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밖에 선거법 위반 벌금 대납사건 등은 어느 후보가 당선이 되든 일파만파로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서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전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살맛나는 인제 이끌어갈 일꾼 필요

그러나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제 선거는 하루 앞으로 다가왔고, 우리는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 과연 누가 군민의 진정한 일꾼이 될 것인가. 어느 후보가 원칙과 소신, 능력과 열정이 있으며,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후보자인가. 무능과 나태, 불신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군민이 하나 되는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고 일하는 사람이 정당한 평가를 받는 살맛나는 인제를 이끌어 갈 일꾼이 필요하다.

필자는 인제군민들을 믿는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유세현장에서 만난 군민들의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의연함과 소신, 제대로 된 일꾼을 뽑아야겠다는 의지와 결의는 그 어떤 후보들 보다 자랑스럽고 빛나는 것이었다. 이제 희망이 있는 인제, 삶의 보람을 찾는 행복한 인제의 내일은 군민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6월 2일의 영광, 남은 것은 우리의 선택 뿐이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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