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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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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속초 고속철도 내년 착공발표, 진실이 궁금하다

2011년 03월 15일(화) 23:46 [인제신문]

 

↑↑ 한승봉 인제읍 상동리

ⓒ 인제신문



9일자 모 지방지 1면에 춘천~속초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2012년부터 본격 착공된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가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면 지역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담긴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눈에 잡힐 듯 한발 가까이 다가온 듯하다.
인제를 포함한 지역구를 가진 한기호 국회의원은 지난 달 중순 경 모 방송 TV대담 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의 지역구 중 한곳인 양구군의 현안사업을 거론하며 "고속철도 양구역사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었다. 방송 당일 오전 H의원이 인제읍 덕적리를 방문하여 마을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대담방송에서 발언한 '양구철도역사 추진'의 근거와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덕적리 마을회관 앞에서 만나게 되었다. 당시 한 의원은 "고속철도 인제역사는 이미 기본계획에 잡혀 있는데 무엇 때문에 따로 추진계획을 발표하느냐? 인제역사는 이미 고속철도 기본계획에 들어가 있다."고 발언하였다.
당시 필자의 옆에서 이야기를 함께 듣고 있던 덕적리 주민 한 분은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양구와 인제구간이 고작 6~7분 거리인데 역이 2개씩이나 만들어 진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한 의원의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였다.
이에 한 의원은 "이미 동서고속철도 기본계획에 들어가 있는 인제역사 관련 부분에 대하여 서면으로 보고를 드리겠다."고 하면서 대화를 서둘러 마무리 하였다. 그러나 한 의원의 발언이 근거가 없는 말이었다는 것이 지난 8일자 지역신문의 보도로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동서고속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졌을 뿐 기본설계는 물론 인제역사 설치는 계획이나 장소결정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 민노당 강기갑 의원실에서 제공한 자료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은 지역 출신인 박승흡 전 민노당 대변인의 자료 제공에 의해서였는데, 이미 지역신문의 자세한 보도로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이 와중에 9일자 지방지에 '춘천~속초 고속철도 내년 본격 착공' 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가게 되었던 것이다. 이날 보도에서 한 의원이 지난 달 지역신문사와의 취재과정에서 밝힌 것과는 사실이 다른 내용의 보도를 접하게 되었다.
K지방지의 기사에 의하면 기획재정부가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를 열어 춘천~속초 고속철도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하였다.' 이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루어지고 난 후 기본설계비와 토지보상비등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강기창 도지사 권한대행이 "금년 5~6월에 편성되는 국토해양부 내년도 예산안에 춘천~속초 고속철도 사업비를 포함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보도내용에 따르면 춘천~속초 고속철도 사업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그대로 입증이 되는 것이다.
전후 사정이 이와 같은데도 불구하고 한 의원은 지역정서를 배제한 발언으로 인제군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 "군인 출신으로서 신의를 목숨과 같이 여겨야 할 선량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것에 대하여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의원은 이제라도 TV대담방송에서 발언한 "인접 자치단체에도 고속철도 역사를 추진하겠다."는 것에 대하여도 분명한 입장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불과 6~7분 거리에 2개의 고속철도역사를 만든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아이들 장난하는 것 같은 이야기일 뿐이다.
자신의 자리에 걸 맞는 행동과 발언으로 얼마 남지 않은 국회의원 임기를 신중하게 그리고 충실히 수행하여 줄 것을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말장난 같은 가벼운 발언으로 지역 정서를 뜨겁게 달구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또한, 지역발전의 염원을 담아 지난해 보궐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인제군민들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하고 간절히 기대해 본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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