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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보궐선거 하루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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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엄 후보측 불법전화홍보 변수 … 엄 후보측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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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26일(화) 23:16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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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4월 27일 실시되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19일 원통 서울약국 일원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 오른쪽은 민주당 최문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21일 인제군을 방문한 천정배 국회의원이 주민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기호2번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막판 지지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는 지난 19일 원통 서울약국 일원에서 한기호 국회의원과 함께 선거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엄 후보는 "자신의 호적지는 인제군 남면 관대리"라며 "아버지는 강원도 영림서에 근무하며 강원도의 산림을 지켰듯이 저는 강원도와 인제를 지키는 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1일에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천정배 국회의원(전 법무부장관)이 인제군을 찾아 요충지에서 유세를 벌이고 상가를 돌면서 주민들에게 최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23일에는 정동영 국회의원이 인제군을 방문해 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김관용 전군의원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은 이들과 함께 동행하면서 안내했다.
한편 엄기영 후보 측이 등록하지 않은 전화홍보원을 동원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강원도선관위에 따르면 22일 등록하지 않은 홍보원들이 강릉의 한 펜션에 모여 전화로 엄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한다는 신고가 선관위 등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선관위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펜션 1, 2층에 있던 전화홍보원들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하고 있다.
선관위는 펜션 안에서 "안녕하세요. 한나라당 기호 1번 엄기영 후보 선거사무실입니다. 엄기영 후보 지지 꼭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안내 문구가 적힌 문건 등을 발견했다.
강원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사무소 이외의 제3의 장소에 전화를 설치하고, 사람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하면 선거법 제89조의 유사기관 설치 금지규정 위반"이라며 "이들에게 돈을 줬거나 음식을 제공했으면 기부행위에 해당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엄기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일부 자원봉사자들이 선대위와 관련없이 전화 선거운동을 한 것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한다"며 "강릉의 자원봉사자들이 선거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전화홍보를 했지만 이는 전적으로 자발적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당은 엄 후보의 사퇴를 주장하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불법 선거운동을 했던 강릉의 펜션에선 식사영수증, 전화명부, 엄 후보 측의 선거자료들이 발견됐다"며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 엄 후보는 이 같은 불법 선거운동을 한 것을 숨김없이 국민께 알리고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선거법을 위반한 엄기영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엄 후보와 선거대책위원회에선 이를 알지 못했다"며 "선관위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좌훈․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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