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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옥의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일본말 찌꺼기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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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과 참여당에 집단 <다구리>가 심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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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17일(화) 21:00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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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윤옥 칼럼위원(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소장) | ⓒ 인제신문 | |
요즘 김해를 비롯한 보궐선거 과정에서 유시민과 참여당에 대한 집단 다구리가 장난아니네요. 민주당과 참여당의 김해 야권단일화 협상을 보면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협상입니다. 완전히 민주당의 막가파식 요구, 거대 힘 있는 정당의 횡포 그 자체에요.
<한류열풍사랑, 다음>
다구리 예문을 찾으니 정치판과 관련된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표준국어대사전 풀이를 보면“다구리:「1」(부랑배의 은어로) 누군가에게 들키는 것을 이르는 말. 「2」(부랑배의 은어로) ‘몰매’를 이르는 말. 「3」(부랑배의 은어로) ‘패싸움’을 이르는 말.” 이라고 풀어 놓았다. 풀이만 보면 우리말 속어 같이 써놓았으나 이 말은 일본말이다. 말밑(어원)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을 보니 국립국어원 사람들도 말밑을 모르는 모양이다.
흔히 쓰는 노가다는 “노가다(←<일>dokata[土方]):「1」행동과 성질이 거칠고 불량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2」막일. 「3」막일꾼” 이라고 해서 일본어임을 밝혀 놓은데 견주어 ‘다구리’는 한국말이라도 되는 양 슬쩍 비켜가고 있다. 일본국어대사전 <大辞泉>에 보면 “なぐる【殴る/擲る/撲る】:1 (こぶしや棒などで)相手を乱暴に強く打つ。2 乱暴に物事をする。”로써 번역하면 “일본어 발음으로는 나구루(naguru), 1.주먹으로 상대를 난폭하게 치는 것. 2. 난폭하게 구는 것”이란 뜻이다.
재미난 것은 한국인들이 말하는 ‘다구리’란 말은 일본말 ‘나구루(패다, 때리다)에서 명사화 한 나구리(패기, 때리기)를 변형시켜 쓰는 말이다. 이는 도가타(dokata,どかた)를 ’노가다‘로 쓰는 것과 같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일본말의 정확한 발음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몰매”라든지 “패싸움” 따위의 우리말이 있음에도 엉터리 일본말로 국어를 더럽히고 있는 점이다. 또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국어사전에서 이 말을 ‘부랑배들의 은어’라고만 풀이 하고 ‘일본말 나구리에서 온 말’이라고 밝히지 않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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