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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빨래방' 사업 아이디어 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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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25일(수) 23:49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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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이 오는 7월부터 지역의 독거노인 및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세대 등 소외계층을 방문해 빨래를 해주는 '이동빨래방'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한다.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참신한 아이디어로, 적은 예산으로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인제군은 1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건조기능이 포함된 드럼세탁기 2대가 탑재된 이동빨래 차량을 마련하고, 지난 16일 위탁사업자로 인제지역자활센터를 선정했다. 자활센터는 7월부터 읍면을 순회하며 제때 빨래를 못하고 있는 거동 불편 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정의 빨래를 해주게 된다.
이 사업은 실적으로 내세우기 좋은 대형 건축물이나 교량 사업처럼 폼나는 것은 아니지만, 적은 예산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형편이 어려워 제때 빨래를 못할 경우 각종 세균성 질병에 걸릴 위험도 있고, 더러운 옷을 계속 입다보면 정서적․심리적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주민들은 이런 사업이 좀더 많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마을에 교량을 놓고, 도로를 포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동 빨래방 사업처럼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런 소규모 사업들이 많아져야 한다.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지역실정에 맞는 생활정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대다수 자치단체들은 주로 외형적인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정치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이동빨래방 같은 정책을 점점 늘려나갈 때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방자치의 필요성에 대해 체감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시행하는 이동빨래방은 자체 동력발전기와 물탱크도 탑재해 재난시에는 구호용 차량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1석2조가 아닐 수 없다. 인제지역 곳곳을 누비는 '이동 빨래방'이 주민들의 마음까지 깨끗하게 세탁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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