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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떼죽음 휴대폰 전자파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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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생물학자 파브르 발표 … 통화모드때 '일벌 장단'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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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26일(목) 00:43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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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도 전역에 퍼진 토종벌 폐사로 인제지역 토종벌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꿀벌의 떼죽음이 휴대전화 전자기파와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BC 뉴스는 지난 15일 휴대전화 전자기파가 꿀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이 때문에 꿀벌의 군집붕괴 현상(CCD)이 벌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ABC 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생물학자이자 꿀벌 전문가인 다니엘 파브르는 실험 결과 휴대전화가 꿀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응애와 살충제 외에 휴대전화 단말기들과 중계소가 꿀벌 개체수 감소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파브르는 벌집 속에 휴대전화를 놓아두고 이들의 반응을 관찰한 결과 전화가 통화 모드에 있을 때 벌들이 '일벌 장단'으로 알려진 특이한 소리를 내는 것을 발견했다.
'일벌 장단'은 흔하지는 않지만 분봉 시기가 아닐 때 이런 소리가 들리면 군집 내에 큰 혼란이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휴대전화의 전자기장에 의해 꿀벌 군집에 '일벌 장단'이 발생하면 예기치 못했던 분봉 사태가 벌어지고 이로 인해 군집들이 붕괴하는 극적인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수년간 꿀벌들이 벌통에서 통째로 사라지는 군집 붕괴현상은 전세계에서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으며 휴대전화가 문제라는 가설도 계속 제기됐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
파브르는 "이 연구가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며 다만 휴대전화가 벌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보여준 것일 뿐"이라면서 더 많은 학자가 이 문제를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
김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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