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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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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공무원 40명 해외견학 물의

주민들 "상경기 어렵고 농번기인데 해외로 나가다니" … 최 부군수 "40명 한꺼번에 간 것은 시행착오"

2011년 06월 02일(목) 02:57 [인제신문]

 

농번기를 맞아 들녘에서는 농사일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제군청 공무원 40명이 지난 24일 대만으로 해외 선진지 견학에 나서 주민들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직원 40명이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대만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견학은 올해 상반기 모범공무원과 지난해 구제역 방역활동으로 가지 못했던 모범공무원까지 함께 가다보니 인원이 40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지역 상경기가 어려운데다 농사일로 일손이 딸리는 상황인데, 한두명도 아니고 40명씩이나 자리를 비운 것은 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전현직 군수의 재판으로 지역 사회가 어수선하고, 특히 이기순 군수의 회계책임자가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선고를 받아 조직의 혁신이 필요한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꼬집었다.
인제지역의 한 사회단체장은 "전현직 군수 재판으로 지역이 어수선하고, 상경기가 많이 어려워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공무원들이 단체로 해외여행을 갔다왔다니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인제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 A씨는 "요즘 20kg 가스 한통으로 27일을 사용할 정도로 손님이 없어 한숨만 쉬고 있다"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보고 대안을 마련하는 자세가 모범공무원이 아니냐"고 했다.
남면 모 이장은 "견학을 다녀온 모범공무원을 상대로 논문을 제출받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상기 인제군 부군수는 "그동안 제주도로 갔었는데, 같은 돈이면 외국으로 가자고 해서 외국을 택하게 된 것"이라며 "지난해 갔어야 하는데 못간 사람들도 함께 가다보니 인원이 많아진 것이다"고 말했다.
최 부군수는 또 "주민들이 문제를 삼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며 "40여명이 한꺼번에 간 것은 시행착오로 생각되고, 앞으로는 10명 내외로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좌훈 기자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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