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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정책 신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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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민선5기 군정설명회 개최 … 주민들 오토테마파크 재검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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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3일(화) 15:04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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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16~18일까지 진행된 군정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 ⓒ 인제신문 | |
인제지역 주민들은 민선5기 인제군정에 대해 소통과 화합이 잘 안되고 있으며, 한석산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이 원칙과 기준없이 진행돼 주민들의 피해만 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특히 기린면에서 추진되는 자동차오토테마파크 사업의 경우 그동안 군 예산이 전혀 들지 않는 100% 민자유치 사업으로 알고 있었으나, 최근 총 440억원의 군비가 투입되는 것으로 밝혀지자 군의 정책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제지역 주민들의 이런 생각은 인제군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6개 읍면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정5기 군정설명회'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인제군은 16일 인제읍과 남면을 시작으로 17일 북면과 서화면, 18일 기린면과 상남면을 순회하며 군정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군정설명회에는 이기순 군수와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군정 발전방향과 세부추진정책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참석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6일 열린 인제읍 군정설명회서는 민선5기 군정목표인 '소통과 화합'이 잘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한석산개발이 원칙과 기준없이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 피해만 늘고 있으며, 구터미널 앞에 공용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고 상권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화장실 시설을 해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이밖에 레프팅 샤워장 시설이 불편해 이용객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인제읍내 시내권이 야간이면 가로등이 어두워서 장사에 지장이 있다며 조명을 밝게 해달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기순 군수는 "한석산개발은 현재 투자상대를 찾고 있다고 했으며, 시내권 공용화장실과 가로등은 인제읍 시가지에 박인환거리를 조성할 때 해결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군수는 박인환 거리조성이 완료되면 시내상권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또 레프팅 샤워장 시설 불편으로 이용객이 줄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앞으로 인제군의 모험레포츠 세계화가 이뤄지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
남면 군정설명회에서는 농업정책관을 둘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북면 군정설명회에서는 북면의 장기 개발계획이 무엇이며, 기준과 원칙을 지킨다고 했는데 기준과 원칙의 우선 순위 조정은 누가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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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린면 군정설명회에서는 진동1리 지역에 동서고속도로 사업에 필요한 쇄석장 공장이 들어섰는데, 위치가 계곡에 붙어 있어 환경오염이 되고 있으므로 다른 것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 ⓒ 인제신문 | |
기린면 군정설명회에서는 자동차오토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주민들은 전임 군수시절 열린 지난번 군정설명회에서는 군비가 1원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수백억원의 군예산이 투입된다고 하는 것은 군의 정책에 대해 신뢰할 수 없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특히 최근 전남에서 열린 영암대회가 400억적자를 내는 등 다른 지역에 있는 비숫한 경기장들도 적자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사업재검토를 해야한다고 했다.
또 인제오토테마파크는 하늘내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인제군의 환경과 맞지 않는 사업이며, 전혀 실효성이 없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밖에 궁동지역 활터와 낚시시설을 해놓고 개미 한마리도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쉼터 휴게소 장소도 진입로가 불편해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주민은 "이같은 사업을 추진할 때 군의원과 도의원들이 동의해서 진행됐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며 "자기 돈 같으면 이렇게 사용하겠느냐. 군민의 혈세가 이렇게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했다.
진동1리 지역에 동서고속도로 사업에 필요한 쇄석장 공장이 들어섰는데, 위치가 계곡에 붙어 있어 환경오염이 되고 있으므로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오토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이기순 군수는 "전임 군수가 군 예산이 1원도 사용되지 않는다고 했다면 불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대신 사과한다"고 했다.
이 군수는 사업 재검토와 관련 "자동차오토테마파크사업을 위해 군비 200억을 들여 토지매입을 모두 끝낸 상황이라 재검토를 할 수 없다"며 "지금와서 재검토를 하면 주민들에게 피해가 더 커진다"고 했다.
이 군수는 또한 "기반시설에 추가로 군비 240억원이 투입된다"며 "민자유치 재원확보도 완전히 이뤄졌다"고 했다.
이 군수는 실용성 지적에 대해서는 "전남 영암국제경기장을 비롯해 다른 지역자동차 경주장의 시설보다는 인제군에 들어서는 경기장이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자동차오토테마파크 사업과 관련 기린면이 아니 다른 지역 주민들도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상남면 하남주민 A씨는 "자동차 경기장사업은 인제군하고 맞지 않는 사업이다. 즉시 백지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상남면 주민 B씨는 "군정설명회에 참석해보면 군수 등이 말장난만해서 참석하지 않는다"며 "자동차 경기장사업은 되지 않는 사업이다. 주민혈세만 허비하고 말 것"이라고 했다. 김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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