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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칼럼 / 지역 정치권 '지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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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30일(화) 15:49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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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광벽 칼럼위원(전 지역문제연구소장) | ⓒ 인제신문 | |
"사람은 변하지 않는 지조가 필요하다. 지조가 없는 자는 무당이나 의사라도 고칠 수가 없다." <논어>
한결 같다는 소리를 듣는 이들이 있다. 때로는 융통성이 없어 보이고, 때로는 이익을 찾지 못할 것처럼 보이는 이들. 그러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산다는 것, 지조 있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지조 있다는 말이 더욱 희귀한 것은 요즘 우리 사는 세상의 어지러움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이런 사람들이 있어 순리대로 가는 것을 방해하는 세상에 원망을 생산하여 한을 품게하는 것이다.
대책 없는 세상에 대책 없는 인간이 지조 없는 인간이다. 정치적으로는 보따리장사 손학규를 보면 지조 이전에 상식이 있는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난다. 이러면 집단윤리는 무엇이고, 정강정책은 어찌되는 건지. 자기의 필요에 의해, 아니 자기 출세를 위해 말을 바꾼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혼란이 다가왔다. 자유롭게 활동하겠다고 무소속으로 있다가 김대중 정권 때 훈장 받고 지역발전을 위해 한나라에 입당하고서(도의장 하려고) 발전은 무얼했는지? 단체장 출마한다고 한나라에 공천 신청했다가,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당선돼 20년을 선출직 벼슬에 있다.
고향에 다니러 가면은 민심이 흉흉하다. 선거후유증이 아직 극복되지 않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 반목과 갈등이 본인들 말처럼 지역발전에 무슨 보탬이 되는 건지.
전 단체장과 현 단체장이 중복되는 것은 같은 동네, 같은 학교, 같은 연배라는 점. 이 겹치는 부분이 더 증폭됨은 전 단체장은 나름 한 정당에서 정당활동을 계속하면서 호불호를 떠나서 한 조직 속에서 있으면서 정치경력을 쌓았으나, 현 단체장은 좌회전 깜빡이 켜고 직진하고, 우회전 켜고서 유턴하는 형국이 오늘의 혼란을 가중시킨 것은 아닌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축제이거늘, 금도를 넘어서 다시는 안볼 것처럼 하지 말아야 할 비방과 비난을 한 것은 상처가 되어 화해를 어렵게 한다. 줄 세웠던 지역과 동문의 감정의 골이 깊어 흉흉한 민심이 가라않은 지역경제와 함께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다.
수해비리 문제도 새 단체장 출범 후에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을 것인데 문제를 더욱 키우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후배들을 무슨 낯으로 보려는지, 선후배 따지는 양반들이 단결을 해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한사람의 출세를 위해서 모두가 희생해야 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역류하는 것이다. 주인이 머슴 때문에 혼란스러움이 더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
지역의 손학규, 지역의 김종필인가, 아니면 이완용인가. 오락가락하는 몇몇 숙주나물들이 기생 숙주가 되어 자신의 이익 때문에 깨끗한 청정지역이 정치적으로 가장 오염된 지역으로 변질됨은 미래를 위해서 청산되고 청산해야 될 과제이다.
너무 타락한 세상이다
잘못된 판단은 고쳐져야 한다. 처음부터 거짓말이었고, 잘못 낀 첫 단추는 지역전체를 정신병동으로 만든다. 시인 조지훈님의 지조가 생각나는 답답한 밤이다. 당사자들에게는 어울리지도 않고, 너무 격조 높은 단어에 미안할 따름이다.
너무 타락한 세상이다. 교회 나가는 분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다. 말이 모든 화근의 근원임을 불가에서는 설파한다. 비방이 비방을 부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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