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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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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 칼럼 / 먼저 사상과 이념부터 바로 알자

2010년 11월 30일(화) 15:51 [인제신문]

 

↑↑ 박송남 논설위원

ⓒ 인제신문


사회는 총체적인 난맥상, 국가는 안보불안. 우리의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정부가 잘못하면 대통령 사과하라, 관계 장관 사퇴하라. 군이 잘못하면 처벌하라, 국회의원이 싸울 때는 국민의 이름으로, 비리의혹을 수사할 때는 탄압. 여야동시 수사는 물 타기. 연단에 오르기만 하면 소통과 화합. 이런 말들 수백 번도 더 들었으니 이미 다 알고 있는 정답. 듣기 좋은 노래도 한두 번이라는데 아는 노래가 한곡뿐인가 보다.
정가의 끝없이 이어지는 진보와 보수의 대립과 논쟁을 지켜보다보면 열 받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고 열받다보면 매가톤급 스트레스로 머리가 욱신거린다.
아침시간에 TV에 출연해서 의사선생님이 하는 말이 건강에 가장 해로운 적이 스트레스라고 한다. 그 스트레스란 것이 건강의 적이라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적은 무엇이며 누구인가, 주적 개념조차 불분명하니 조타수는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대북 결의안의 명과암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지 90여 일 만에 천안함 사건 관련 국회의 대북규탄결의안이 지난 국회에서 찬성 164표, 반대 70표, 기권 3표로 통과됐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제3국인 미국 의회는 대북 규탄 결의안을 우리나라 보다 훨씬 앞서 냈으며, 그 다음이 유럽의회였다. 반면 우리 국회는 자신들의 나라 젊은 용사들이 46명이나 죽었는데도 외국보다 늦게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것도 우여곡절 끝에 말이다.
결의안이 늦어진 이유는 민주당의 반대 명분이다. 북한 소행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국제합동조사단 발표는 소설"이라 했고, 또 한 의원은 "정부가 북한이 했다니까 북한이 했다고 치자"라고 비아냥거리며 반대했다.
이번에도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대북 결의안이 국회를 통과 했다. 천안함 사건에 비해 신속하긴 했지만 짚어 볼 대목은 여전하다.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한 대북 규탄 결의문을 참석 의원 271명 가운데 찬성 261표, 반대 1표, 기권 9표로 채택했다. 이날 결의문 채택에 앞서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과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채택 반대 토론자로 나섰다. 두 의원은 전혀 다른 이유로 결의문 채택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의원은 "결의문이 군사적 대응만 강조한 채 한반도 평화 실현에 대한 의지와 고민이 담겨 있지 않다. 국민 정서의 한편에는 군사 대응으로 전쟁이 일어나는 것에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흐르고 있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한편 미래연대 송영선 의원은 "폭행사건 합의서 수준인 결의문의 문구 내용이 너무 평이 하고 지나치게 약해서 찬성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이번 연평도 사태는 단순한 도발이 아니라 민간인을 계획적으로 살상한 무자비한 공격"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표현하고 국제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역시 반대의사를 밝혔다.
도대체 사상과 이념 무엇이기에 이렇게 극과극을 치닫는지 답답한 심정으로 사전적 의미를 찾아 간추려 봤다. 사상과 이념은 학문하는 자에겐 목숨만큼 소중한 것이지만 이 땅의 학인들은 대부분 이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바로알고 바로 대처하자

사상은 일반적인 생각이 아닌 체계적으로 정리된 모든 이론이라고 했으며 여기엔 진위가 절대적 기준이 아니고 거짓말이라 할지라도 체계적 이론이 뒷받침 된다면 그것이 사상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서 논리적 타당성을 가진 이론이면 사상이 된다는 것이다.
사상을 분야별로 분류하면 정치사상 철학사상등으로 여러 부류로 나누어진다. 이에 비해 이념은 진리와 관련된 생각과 사상이라고 한다. 사상은 진리와 무관할 수도 있지만 이념은 진실과 이치와 직결된 것이 크게 다른 점이 된다. 한 줄로 말하면 이념은 믿고 있는 것이고 사상은 믿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부연하자면 사상은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 상태지만 이념은 자기 판단과 이상으로 만들어진 자신의 철학과도 같은 것이다.
이처럼 학자들도 논하기 어렵다는 사상과 이념을 우리는 남의 강의 한 번 듣고, 남의 생각에 편승해서 공짜로 물 쓰듯 남용한다. 이념이란 깊은 생각에서 얻어낸 자신의 철학인만큼 이념이란 단어는 시대의 유행어가 아님은 물론이며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국가안보와도 직결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
따라서 보수 이념은 6.25를 겪으면서 체험으로 얻어진 것이 많고, 젊은 세대들은 남의 말을 듣고 하는 것인지, 책으로 공부를 해서 하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시점에서 꼭 새겨두어야 할 것은 이념은 신념과 진실이 담겨야 한다는 것이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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