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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수 본지 탄압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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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30일(화) 15:53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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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순 인제군수가 민선 5기 군정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해온 본지에 대해 보도자료 제공을 전면 중단한데 이어 명예훼손, 법률적 판단 운운하면서 협박성 편지를 보내는 등 언론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독재정권 시절에나 있을 법한 이같은 악의적인 언론탄압으로 인해 지난 4년간 묵묵히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해온 본지 종사자들의 가슴은 지금 찢어질듯한 고통을 느끼고 있다.
본지는 인제지역의 척박한 언론환경을 극복하고, 잘사는 인제 건설이라는 공익을 위해 개인 사재를 털어 창간하였다. 지난 4년간 인근 속초시 등의 지역신문과 비교할 때 크게 미치지 못하는 인제군의 광고지원 속에서도 신문발행을 계속해온 것은 지역주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고, 그 속에서 보람을 찾자는 희생정신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본지는 또 인제지역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주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인제군이 잘하는 일은 대서특필해서 보도했으며, 군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는 과감없이 게재해 행정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지역사회 전반에서 수해비리 관련자들에 대한 인사의 문제점이 제기되자 이를 보도하는 등 행정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행태를 보여왔다.
이는 지역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한 것이지만, 이 군수 입장에서 볼 때는 섭섭한 마음이 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본인이 그렇게 강조해온 소통과 화합의 정신에 맞게 본지 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어야 한다. 그런데 이 군수는 이런 시도조차 없이 느닷없이 언론탄압을 자행했다.
이 군수는 행여 이렇게 나오면 본지의 논조가 수그러들 것이라고 오판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것은 엄청난 착각이다. 권력에 의해 부당하게 펜을 꺾는 것은 이미 언론이 아니라는 게 본지 종사자들의 한결같은 믿음이다. 이 군수는 지금이라도 묵묵히 정론의 길을 걷고 있는 본지에 대해 부당하게 내려진 모든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이번 사태를 야기한 것에 대해 본지 종사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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