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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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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언론 재갈물리기 즉각 중단 촉구

이기순 군수 본지 언론탄압 주민 반응

2010년 11월 30일(화) 16:27 [인제신문]

 

민선5기 이기순 군정이 본지에 대한 대대적인 언론탄압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대다수 지역주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인제군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주민들은 특히 지난 4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직 인제지역의 발전만을 위해 신문발행을 계속해온 인제신문에 대해 이처럼 가혹한 탄압을 하는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인제참여시민연대 이동근 대표는 "이런 탄압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소통과 화합을 강조해온 이 군수가 이런 짓을 했다니 더욱 화가 난다"고 했다.
인제군의회 이춘만 군의원은 "보도자료 제공을 안하고 있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며 "특정 언론사를 상대로 이런 짓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방효정 원로회 회장은 "신문이 군수에 대해 비판기사를 싣는다고 해서 문제를 삼는 행위는 적절치 못한 것"이라며 "인제신문 독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라도 공공기관인 군청이 보도자료 제공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인제군의 이같은 언론탄압에 대해 용기를 갖고 끝까지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 달라는 격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인제읍 상동리 주민 A씨는 "군수가 명예훼손 운운하는 부분에 대해 주민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았으면 한다"며 "인제신문은 언론 본연의 자세를 견지하면서 주민들을 믿고 지금과 같이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주민은 또 "신문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언론사 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거나, 아니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으로 처리하면 될텐데 이런 식으로 탄압을 하는 것은 군수로서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기린면 주민 B씨는 "지난 6.2지방선거 때 이 군수가 인제신문의 덕을 많이 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런 소문이 많이 퍼졌다"며 '그런데 보답을 못해줄망정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남면 주민 C씨는 "언론의 기능은 정보를 제공하고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건강한 여론을 형성하는 것으로 안다"며 "군수의 심기를 건드리는 사설을 게재했다고 법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윽박지르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했다.
북면 주민 D씨는 "이번 사태는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려 언론 길들이기를 하겠다는 속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인제신문이 이에 굴복하지 말고 끝까지 언론의 사명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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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순 군수가 본지에 보낸 편지 전문


지역 언론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있는 귀사의 노고에 먼저 경의를 드리고 귀사가 발행한 인제신문 제192호 2010년 11월16일 화요일자 신문에 실린 몸통과 깃털이라는 제하의 사설과 관련해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사설내용의 진실성에 대해 크게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으며 만일 귀사에서 진실임을 주장하려면 어떤 근거에 의해 사설을 작고했는지를 입증할 책임이 없다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귀사에서 입증을 거부할 경우 이와 같은 사설은 개인의 명예훼손에 손상했음을 물론 본인이 군수직을 맡아 소통과 화합을 최고 가치로 하고 있는 인제군정에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으며 지역화합을 심각하게 저해했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따라 본인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이 명백하다고 규정하고 법률적 판단에 호소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밝히면서 다음과 같이 의문점을 제기합니다.
의문점 1 : 사설 2번째 단락에서 '이기순 후보측은 자신들이 고발하지 않았는데 박 후보가 덤탱이를 씌워 불리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고 언급하고 있는바 귀사는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한 취재원이 이기순 후보측 누구이며 또 어떤 경로를 통해서 확인한 내용인지 명백하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 문제에 관련, 지금까지 어떤 공식적․비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귀사에서 추측에 불과하고 출처도 불분명한 항담가설을 확인절차 없이 사실인양 사설에 명시한 것이라면 귀사가 사설에서 지칭한 이기순 후보측에 치명적인 명예훼손을 입혔다고 판단합니다.
언론은 사실에 근거하고 취재원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해서 균형감각을 가지고 보도해야 하는 것을 기본적인 보도행태라고 봅니다. 따라서 이기순 후보측 누구로부터 어떤 경로를 통해서 확인한 사실을 보도했는지 밝혀야 할 의무가 귀사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와 같은 요구를 거부한다면 귀사가 자의적이고 작위적인 해석으로 사설에 기사화함으로써 여론을 호도하고자 하는 악의성을 가지고 보도했다는 비난을 귀사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의문점 2 : 사설 3번째 단락 가운데 '당시 이 후보측에서 고발한 것으로 밝혀져가고 있다'라고 명시돼 있는데 이는 어떤 근거로부터 판단된 것인지 불분명합니다. 만약 이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귀사가 언론출판의 자유를 과도하게 남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건전한 지역여론 형성에 기여해야 하는 언론이라는 공기를 지나치게 사유화한 행태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문점 3 : 의문점 1과 관련해 기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이 후보측에서 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면 이에 대한 이 후보측에게 반론 기회가 주어져야 마땅하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귀사가 반론의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일방적인 논조를 전개한 것은 언론으로서 심각하게 균형을 잃은 편향적인 판단으로 귀사가 자신의 논조만을 일방적이고도 강력하게 주장하는 언론의 횡포가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의문점 4 : 사설 5번째 단락 가운데 '수해비리 사건을 되짚어보면 당초 몸통인 박 후보를 잡기 위해 고발한 것인데 엉뚱하게도 깃털인 일부 공무원들이 걸려든 형국이다'라고 적시하고 있는 바 이는 어떤 판단에서 이와 같이 규정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 사회현상을 독자에게 전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의 문장은 수해비리 사건을 마치 이 군수가 박 후보를 잡기 위해 고발한 것으로 귀사는 명백하게 규정하고 있는 바 이 또한 반론의 기회도 없이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시각이라는 점에서 귀사가 지나치게 작위적인 해석을 했다고 아니할 수 없음을 지적합니다.
따라서 본인은 위와 같은 의문점에 대해 납득할 수준으로 공신력 있는 기구를 통해 공개적으로 명백하게 밝혀 줄 것을 귀사에 요구합니다.
이와 같은 본인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최근 인제군에서 발생한 일련의 불행한 사태에 대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앞으로 이와 같은 불행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서 지역사회를 통합해 발전적인 미래를 이끌어 가야하는 언론의 기본적인 사명을 귀사가 외면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는 언론의 공익성을 저버린 채 인제군의 불행한 사태를 이용해 지역사회의 분열과 혼란을 조성하고 이를 이용하는 기회주의적인 보도행태로서 귀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언론이 아닌 자신만을 위한 언론임을 드러내는 행태라는 비난을 귀사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귀사의 지역 언론문화 창달에 대한 성실한 태도를 기대합니다.
2010년 11월22일
이 기 순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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