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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스러운 의원상 심어준 행정사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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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07일(화) 16:29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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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의회의 2010년도 인제군 행정사무감사가 11월 29일부터 12월3일까지 5일간 열렸다. 민선5기 들어 처음 열린 이번 행정사무감사장의 모습은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초선의원이 대부분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감사를 두고 부실감사의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막상 감사가 열리자 항간의 우려를 기대로 전환시면서 믿음직스러운 의원상을 주민들에게 심어줬다.
특히 엄윤순 부의장과 김진하, 이춘만 의원은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 탓인지 감사장에 나와 날카로운 질문으로 답변에 나선 집행부 관계자들을 궁지로 몰아세우기도 했다. 초선의원으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익규 의원은 집행부 관계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못마땅한 반응을 보이면 주의를 주는 등 주민의 대표기구인 군의회의 위상과 권위를 세웠다.
하지만 일부 의원은 현실과 동떨어진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모 의원은 자동차오토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지역사람이 얼마나 고용될 것이냐고 물어, 동료 의원들이 이 사업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과 배치되는 옥의 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또 민선5기 군수 공약사업 추진과 관련 군수가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데도 사전에 군의회와 협의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의원들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이춘만 의원은 수해비리와 관련해 기획감사실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게 아니냐고 추궁하면서, "한국의 선비정신은 잘못하면 낙향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 답변에 나선 기획감사실장을 곤혹스러게 만들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기간동안 인제참여시민연대 이동근 대표 등 관계자들이 감사장을 찾아 의원들의 활동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면서, 군의회에 힘을 실어주고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민들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여준 열정이 다음주부터 있을 새해 예산안 심의에서도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예산심의는 앞으로 전개될 인제군의 각종 사업을 미리 점검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행정사무감사보다 더욱 중요하다. 문제가 있는 사업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주민을 대표한 살림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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