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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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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예방,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아야

2010년 12월 27일(월) 14:41 [인제신문]

 

지난달 23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방역 당국의 초기 대응 미흡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구제역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강원도마저 방역에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 원주와 평창, 춘천, 화천, 횡성에 이어 최전방인 철원까지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아직 구제역이 침범하지 못한 인제군을 비롯한 설악권도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구제역이 도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강원도는 도내 6개 시군 8개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을 막으려고 이동통제초소를 169곳으로 늘리고, 경계지역의 4천503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또 101곳에는 이동통제소를 운영하면서 하루 2천500여명을 동원해 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아직 인제군까지 구제역이 침범하지 못했지만, 인접한 홍천과 양구군까지 확산될 경우 인제군도 결코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 따라서 강추위 속에서도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방역 당국의 노력과 함께 주민들도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하고, 당분간 가축의 이동을 중단해야 한다. 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일은 당분간 절제할 필요가 있다. 구제역이 인체를 통해서 전염되지는 않지만, 옷이나 신발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철저한 방역대책과 함께 구제역에 대한 상식을 홍보하는데도 노력해야 한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섭씨 50도에서 잠깐만 익혀도 금방 죽고, 사람이 그 고기를 먹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점을 널리 홍보해야 한다. 또한 살처분을 하는 이유도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지, 고기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줘야 한다. 인제군은 아직 구제역 안전지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지 말고,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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