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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준 전 군수 탈당 이후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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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2월 22일(화) 21:14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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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지역에서 민주당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로 통하는 김장준 전 군수가 지난 15일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정치인의 길을 접고 평범한 주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왔다. 김 전 군수의 탈당은 인제군민들에게 바람직하고 환영할만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전 군수와 비슷한 시기에 지역 정치를 이끌었던 다른 인사들도 김 전 군수의 뒤를 이어 정계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치는 진보와 보수가 함께하면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면 균형감각을 잃고 역사의 후퇴를 가져올 수 있다. 새도 좌우 날개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균형을 잡고 훨훨 날아다닐 수 있는 것이다. 어느 한쪽의 날개만으로는 날 수가 없다.
김 전 군수는 진보적 정당이라 할 수 있는 민주당을 대표하는 인물로 인제군을 이끌어왔다. 보수 성향의 한나라당 출신 군수가 민선 1,2기를 이어오던 시절 김 전 군수는 민주당 후보로 민선3기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그러나 8년만에 진보적 정치인인 김장준 전 군수가 인제군의 수장을 맡았지만, 민선 4기에서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해 기초의원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이 2명이나 당선되었으며, 18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고 이용삼 의원이 당선되었던 점을 생각하면 진보 성향의 표가 줄었기 때문은 아니었던 것 같다. 따라서 민선3기 인제군의 생활정치가 이전 보수 성향 정치와 별반 다를 것이 없자, 인제군민들이 김 전 군수에게 책임을 물어 낙선시켰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기초의원을 단 한석도 건지지 못했으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완패하고 말았다.
보수와 진보는 균형을 잡을 때 동반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인제군은 김 전 군수가 이끌어온 진보가 보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앞으로 김 전군수의 바통을 이어받을 민주당 지역 책임자는 진보의 자존심 회복과 보수와 대등한 결과를 얻기 위해 철저한 철학과 소신에 따른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김 전 군수가 심어 놓은 진보의 가치가 부활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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