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10-25 03:52:12 | 원격

“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종합      정치.행정      동정      경제      사회      교육.문화      오피니언      사설      기획특집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뉴스 > 오피니언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출향인 칼럼 / 암에 걸리면 한국은 돈 걱정, 독일은 병 걱정

2011년 02월 23일(수) 07:11 [인제신문]

 

↑↑ 정광벽 칼럼위원(전 지역문제연구소장)

ⓒ 인제신문


건강보험이 흔들리고 있다. 건강보험 보장성(전체 진료비 가운데 건강보험이 지급하는 비율)이 점점 떨어져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건강보험 재정은 2009년 32억원, 지난해 1조3000억원의 적자가 났다.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화하면서 보장성까지 끌어올리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지난달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다름슈타트 디부르크 병원에서 만난 치어괴벨 디터(57)는 코에 호흡기를 낀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중증 만성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디터는 "일주일 전에 갑자기 숨을 쉬기가 어려워 응급실에 실려 왔다"고 말했다. 입원 뒤 디터는 각종 검사와 약물치료 등을 받았다. "병원비 걱정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디터는 "2년 전 기관지 수술을 했을 때도 병원비가 거의 들지 않았다"며 "주변에 암으로 고생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돈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디터는 입원비로 하루에 10유로(1만5000여원)를 내는 것이 전부다.
만성관절염으로 5년 넘게 고생을 한 김아무개(69)씨는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았다. 20일 정도 입원을 했는데 병원비가 550만원가량 나왔다. 그나마 시집간 막내딸이 간병을 해줘 150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었다. 김씨는 "그동안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다가 시집간 딸이 보태줘 수술을 했다"며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2년 전 간암 3기 판정을 받고 간 이식수술을 했던 한아무개(62)씨도 검사비와 입원비, 약값, 수술비를 합해 8000만원가량을 썼다. 농사일을 하는 한씨는 병원비 때문에 땅까지 팔아야 했다. 그는 "처음에는 1억원이 넘게 들어간다는 소리를 들어 돈 걱정으로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디터와 김씨, 한씨의 사례에서 보듯 독일과 한국에서는 병에 걸렸을 때 상황이 크게 다르다. 양쪽 다 "다시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는 바람은 강하지만, 한국의 환자들은 돈 걱정으로 시름이 깊어진다. 암이나 희귀난치성 등 중증 질환일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다. 두 나라의 건강보험 보장성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환자가 내는 비용만 보면 독일은 거의 부담이 없다. '비급여'가 적고 본인부담 상한제가 있어, 암으로 인한 수술 등 중증 질환이나 만성 질환자의 경우에도 아무리 진료비가 많이 나와도 1년에 소득의 1%까지만 내면 된다. 18살 미만과 임신부, 저소득층은 전액 무료다. 독일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2008년 기준으로 76.8%다. 트럭운전사인 디터는 "혜택을 많이 받고 있어 보험료로 소득의 7.5%(사용자 별도 부담 7.5%)를 내는 것이 아깝지 않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인데, 아이들 무상급식하면은 나라가 망한다고 떠드는 양반들이 무슨 상태인가? 경제력 10위 나라라고 하면서, 더우기 G20의 선진국이라면서, 의무교육기관에서 무슨 소리인가.
의무교육은 문자 그대로 누구나 받아야하는 의무이며 국민을 양성하는 목적이다.
미국 유학하고 온 의사들은 유럽의 상황이 무지하여,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세계 최고라는 데, 소가 웃을 일이다.
본인이 아파 보아야, 간병인 써 보아야 알 것이다. 남의 염병이 내 곳불만 못하다고, 있는 사람은 합당히 세금내고,없는 사람도 교육이든 의료이든 최저 인간다운 삶이 복지이다.
독자분들 중 1년에 세금 1천만원 넘는 분은 안계실 것이다. 선진국에 이끌린 보수가 복지에 깃발든 진보가 이제 진정복지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고 소외된 곳에 희망을 주기 바란다. 필자가 대학원서 배운 복지는 이런 복지가 아니다. 세금 안내는 분들 선동하는 보수들의 선동에 놀어나지 말아야 한다.
<필자 이메일
ckbwall@hanmail.net>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새감각 바른언론”
- Copyrights ⓒ인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제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인제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인제군,‘병영문화갤러리’ 준공

인제군, 가스안전차단기 85가구 추가 지원

“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책 시정 촉구

인제군, 내년부터 버스요금 ‘0원’

제44회 합강문화제 16일 개막

서화면,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료

인제가을꽃축제, 관광객 30만 명 돌파

인제군, 청소년 가족 백담사 템플스테이 성황리 마무리

하늘에서 살피는 교통 흐름

인제군, AI 시대 발맞춰 디지털 역량 강화

광고문의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원격

 제호: 인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223-81-14197 / 주소: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337-3번지 / 발행,편집인 : 인제신문 김좌훈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충겸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좌훈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강원, 아00104 / mail: injenews@hanmail.net
Tel: 033-461-1588 / Fax : 033-463-1577 / 등록일 : 2012년 3월 12일
Copyright ⓒ 인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