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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산성 발굴·보전사업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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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6월 06일(수) 14:01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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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이 올해 2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강원도 기념물 제17호인 ‘한계산성’을 발굴하고, 보전 및 정비를 위한 사업를 펼칠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제 한계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정비·활용방안’이란 제목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북면 한계리에 있는 한계산성의 발굴 및 보전은 그동안 인제문화원을 중심으로 30여년전부터 지역에서 꾸준하게 제기하여온 사업으로,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이번에 첫삽을 뜰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점을 환영할 일이다.
한계산성 발굴작업은 성곽연구 전문가나 역사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될 수 있으면 정확한 축성 연대가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또 최초에 성을 쌓은 목적이 무었이었으며, 그후 재건축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도 정확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윗성과 아랫성 2개라고 기록되어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둘레가 6,279척 높이가 4자라는 기록 등 주로 성의 규모에 대한 것들만 전해져 오고 있다. 그나마 ‘고려사’ 조휘열전에 “고종 46년(1259년) 몽고군과 조휘가 이끄는 반란군이 이 성을 공격하였으나, 방호별감 안홍민이 야별초를 거느리고 출격하여 섬멸하였다”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고려시대에는 확실하게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근거로 한계산성은 고려 후기 몽고의 침입과 홍건적의 침입 등 작은 외침에 대항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지은 것이라는 게 정설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라 경순왕 때 축조되었으며 마의태자가 신라부흥운동을 할 때 사용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한계산성 발굴작업에서 현재 알려져 있는 이러한 내용말고 보다 정확한 축성연대가 밝혀지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아울러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단순히 발굴에만 그치지 말고 발굴 이후 문화관광자원화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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