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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돌아보는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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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6월 06일(수) 14:18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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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제신문 | | 철 지난 두릅입니다
내설악산 초록빛은 꽃 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가고 옴이 없이 부는 봄 바람은 새잎들에게 흔적을 남깁니다.
그 바람이 시원하니 말입니다.
새가 노래하는 계절 5월~
봄 그늘에 앉아 웅장한 설악산 풍광을 바라보니
번뇌망상에 매인 마음이 상큼 해집니다.
산책길에서 철 지난 두릅을 봤습니다.
이 늦은 두릅은 이젠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습니다.
나물로 먹을 수 없으니 말입니다.
긴 겨울 지나 찾아온 설악산 봄 날에 두릅
사람들에게 인기가 제이루 많아는데 이젠 아무에게도
필요없는 존재가 되습니다.
존재감이 없더라도 이리 싱싱한 두릅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내년 봄을 기약하며 풋풋한 자존심을 지키며
누구에 관심도 상관없이 당당히 자라며 살고 있는 두릅이요.
두릅이여~내년에 봐유~
설악산 모란골 木魚禪院 頓玄 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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