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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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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을교 목사(기쁜소식 인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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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7월 18일(수) 00:07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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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잘 모르는 내 마음에 대해 명쾌한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한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박옥수, 온마인드)의 Chapter 1 마음을 읽으면서 술 담배를 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이들을 향하여 이글을 꼭 싣고 싶었습니다.
강물처럼 마음에도 흐르는 길이 있듯이 마음의 세계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삶의 변화는 각오와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사람들은 살아갑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변화가 일어나야 할 곳은 마음이 먼저 바뀌는 것입니다.
미국 뉴욕에 훌리오라는 청년이 있습니다. 어릴 때 가족을 따라 남미에서 이민을 왔습니다. 그는 소년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마약을 했습니다. 구걸도 하고 도둑질도 해서 돈만 생기면 마약사기에 바빴습니다. 약 기운이 있는 동안에는 춥지도, 덥지도 않고 배고프지도 않아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홀리오는 약 기운이 떨어지면서 배가 너무 고파 쓰레기통을 뒤져 누군가 먹다 버린 빵조각을 찾아내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먹다 보니 맛이 이상했습니다. 상한 빵이었던 겁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프니까 정신없이 먹다가 배가 불러오면서야 알았습니다. 손에 있던 상한 빵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빵조각을 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 어쩌다 이런 사람이 되었을까? 자신을 바라보면서 생전 처음 다른 사람과 비교해 봤습니다. ‘나는 마약 하나에 사로잡혀서 비참하게 살다가 결국 내 인생이 끝나겠구나. 마약이 내 인생을 망쳤구나.’ 20년 만에 처음으로 폐인이 된 자신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리고 문득 죽음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훌리오는 예전처럼 다시 마약을 하다가 경찰에게 걸려 마약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마약학교는 일정 기간 외부 출입을 금지시키고 마약을 끊도록 교육시키는 곳입니다. 첫날 교육을 담당한 선생님이 억지로 끌려온 마약 중독자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 마약 끊고 싶죠? 나는 여러분을 잘 압니다. 여러분이 노력해서는 절대로 끊지 못합니다. 정말 마약을 끊고 싶다면 지금부터 내 이야기를 잘 들으세요. 나는 마약학교 교사로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어떻게 마약을 끊는지 그 방법을 압니다.”
참 신기한 것은 전에 두 번씩이나 이곳에 와서 들은 선생님의 똑같은 이야기가 그때 훌리오의 귀에 남지 않았는데 세 번째 들어온 훌리오의 귀에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약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임을 분명히 발견한 그는 마음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약학교 선생님의 이야기가 귀에 들려오는 겁니다. ‘아, 그래서 내가 마약을 못 끊었네.’ 하면서 선생님 이야기에 훌리오가 집중할 수 있었던 겁니다.
누가복은 15장12~32절에 나오는 탕자이야기를 통하여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우리 마음의 세계를 여섯 단계로 정확하게 그려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을 믿는 단계고, 두 번째는 태만과 방종의 단계입니다. 자신을 믿으면 사람이 태만해집니다. 결국 망하는 단계가 바로 세 번째 마음의 단계입니다. 망하고 나면 고통이 찾아오는 네 번째 단계에 이르고, 고통스럽다 보면 다섯 번째 단계로 뉘우칩니다. 자신을 믿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뉘우칠 때, 마지막 여섯 번째 단계로 복을 받습니다. 사람은 이 단계를 거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마음을 보면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정확하게 보입니다.
마음이 먼저 바뀌면 결심과 각오 노력으로 안 되던 삶에 변화가 오게 됩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느 단계에 있습니까? 궁금하신 분에게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 마인드 강연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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