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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취재부장의 멕시코 통신

멕시코에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다

2012년 08월 08일(수) 06:06 [인제신문]

 

지난 7월 11일부터 시작되는 멕시코 테픽시 나야리트 주립대학의 베라우완(여름 캠프)에 경동대 한국어 교원과 3학년 2명(김미애, 김수영)이 파견되어 한국전통문화를 수업하며 문화 전도를 하고 있다.
이들(김미애, 김수영)은 경동대학교에서 해마다 파견하는 여름방학 교환학생으로 담임교수의 추천에 의해 자매협력학교인 나야리트 주립대학(한국관 담당교수 윤상철)에서 오전에는 베라우완 수업을 담당 진행하고 오후에는 스페인어 수업을 받으며 7주간의 멕시코생활을 시작하였다.
첫 주에는 김수영 학생이 한국의 인사법 “안녕하세요”의 자세와 손 모양 그리고 말하는 발음 모양을 자세히 가르쳤으며 모든 수업은 스페인어로 진행되며 하루 2시간 수업이다.
초등학교 3년부터 6년까지의 고학년이 대상이며 아이들은 비교적 잘 따라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2주차에는 김미애 학생(인제문화예술단체 사무국장)이 아리랑을 부르는 한국의 동영상을 보여주며 한 소절씩 따라 부르게 하였다.
이들에게 우리나라의 대표적 아리랑은 너무 느려서 아침시간이라 흥미상실이 될 수 있어 빠른 아리랑을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후렴구만 배우는 시간으로 하였다.
우리나라의 명창들이 부르는 아리랑시리즈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동영상을 연달아 보여주곤 후렴구 가사를 따라 부르게 한 후 부분 조 연습 후에 조 대항 경연과 개인경연으로 가장 잘한 학생에게 한국에서 준비해간 학용품을 상품으로 제공하였다.
아이들은 “아리 아리랑”을 흥얼거리며 돌아다니고 우리를 보면 “안녕하세요”와 “아리랑” 노래를 들려주곤 하는 모습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확신으로 다음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3주차 수업은 한국의 투호와 제기차기 공기놀이를 할 것이며 4주차 수업은 한복입기체험수업이 있다.

테픽시는 인구 40만의 도시이며 비교적 멕시코에선 치안이 가장 안정되었으며 사람들의 성품도 온순하고 친절하며 낙천적 성격으로 여유적적 잘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테픽의 미소

김미애

여정은 고단하다
과거로 돌아와 두리번대고 있다
달콤한 망고가 목젖을 적시고
살사소스가 이성을 놀라게 한다
순한 미소는 태양을 녹이고
올라 ! 는 녹슨 빗장을 기름칠한다
알던 곳에 돌아온 듯
부드러운 바람은 상심한 심장을 치료한다
이상한 곳에 이상한 내가 돌아왔다
곧 이상해지지 않을 것이다

데낄라가 떼낄이다

*테픽: 멕시코 인구40만의 도시
*올라: 멕시코 인사(스페인어 Hola)




휴 식


김미애

바람 속으로 걸어갔다
바람이 다가왔다
숱한 아름드리가 그늘을 만들고 그 그늘이 노곤한 엉치를 주저 앉힌다
숲으로 들어가자 가솔린 내가 나지 않는다
멀리서 폴리시아의 싸이렌 소리가 날 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탈색한 도마뱀이 나무를 오르며 윙크를 한 것 말고는
다가온 바람도 보채지 않았다

반짝이는 벤자민 그늘 아래
종자를 알 수 없는 개 한 마리
늘어져 코를 곤다



*폴리시아: 멕시코의 경찰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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